파주, 희망장난감 도서관

지역내일 2014-04-09

“장난감, 빌려서 사용하세요~”
-파주 ‘희망장난감도서관’, 회원제로 장난감 대여해 줘


아이가 크다보면 연령별로 사줘야할 장난감들이 늘어난다. 그러나 장난감들의 가격이 만만치 않다보니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워 하는 부모들도 적지 않다. 주머니는 가볍고 사줘야할 장난감은 많을 때, 인근 장난감도서관에서 장난감을 빌려보는 건 어떨까? 파주 희망장난감도서관은 책이 아닌 장난감을 빌리는 도서관이다. 아이들을 위한 각양각색의 장난감들을 구비해 대여해주고 있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장난감 대여로 경제적 부담 덜어줘
 반납된 장난감은 세척과정 거쳐 청결 유지


파주시 드림스타트센터에 위치한 파주 희망장난감도서관. 문을 열고 들어서니 넓은 실내공간에 알록달록한 장난감들로 가득하다. 출입구에서부터 다양한 승용완구가 죽 정렬돼 있고 덩치 큰 미끄럼틀도 단정하게 진열돼 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서보니 국민대문이라고 불린다는 방문놀이집도 있고 즐거운 음악이 나오는 아기체육관도 있다. 아기가 앉아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쏘서류와 미니주방도 있으며 각종 교구들도 즐비해 있다.
파주 희망장난감도서관은 지난 해 6월, 파주시 드림스타트센터에 들어선 장난감도서관으로 현재 파주시어린이집연합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 영유아를 둔 주민들에게 아이의 발달단계에 필요한 장난감을 대여해 줌으로써 이용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 내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이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현재 유료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연회비 3만원과 소정의 대여료를 내면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다. 회원모집은 기본적으로 연2회 실시하고 있으며 결원이나 재가입율 등을 고려해 비정기적으로 추가회원도 모집하고 있다. 국민기초수급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다문화가정 아동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회원은 방문을 통해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다. 정회원은 14박15일간 장난감 2점을, 준회원은 1점을 대여할 수 있다. 준회원은 5회 연체 없이 반납했을 경우 정회원의 자격이 부여된다. 대여비는 품목당 1천원~5천원이다. 택배로 받을 수 없는 것이 흠이지만 제품 파손의 우려 때문에 방문으로 대여와 반납을 처리하고 있다.

다른 아이들이 놀던 장난감이라 청결 면에서 불안감을 가질 수도 있지만 이곳에서는 장난감 반납이 들어오면 알코올, 스팀살균기, 자외선소독기 등을 활용한 세척과정을 통해 청결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매년 정기적으로 새로운 장난감을 구입하고 있다. 이 도서관의 고수정 팀장은 “불경기에 장난감 가격도 부담스럽다는 이들이 많다. 또 아이가 하나, 둘인 경우가 많은 요즘, 몇 개월 사용하려고 값비싼 장난감을 사려면 이 또한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이렇게 대여를 통해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으니 고려해볼 것”을 권유했다.
장난감 이외에도 유아동 애니메이션 DVD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으며 비정기적으로 아이들을 위한 수업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 위치 : 파주시 문산읍 개포래로 34번지 (경의선 문산역 도보10분)
* 휴관일 : 매주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
* 문의 : 031-953-9800, 9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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