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나미술관에서는 2014년 첫 전시로 황인기 개인전인 ‘내일이면 어제가 될 오늘’전이 오는 4월 18일까지 열린다. 1997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 2003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선정 작가, 2011년 아르코미술관 대표작가로 선정된 바 있는 황인기 작가가 3년 만에 개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의 디지털 산수화 소재와 기법에서 벗어나 보다 확장된 방식의 설치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황인기 작가의 작품은 레고 블록과 인조 비즈 등 현대의 산업적 재료를 이용하여 전통산수화를 재해석한 ‘디지털 산수화’를 통해 과거의 시간을 현재로 이동시켜 자연과 도시, 정신과 물질, 동양과 서양의 사고를 공존시켜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작인 디지털 산수화 연작과는 다르게 시간에 대한 개념과 제작기법을 확장시킨 황인기 작가의 작품 1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자리이다.
전시 타이틀인 ‘내일이면 어제가 될 오늘’은 자본주의 사회가 부추기는 경쟁, 소비사회와 같은 현 시대에 인류가 범하는 오류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개인과 집단의 불안한 심리적 상태를 유물 혹은 유령처럼 변형시킨 일련의 작품들에 반영시킨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수백, 수천 년이 지난 시간의 겹을 보듯 먼지 쌓인 사물과 빛바랜 사진이 설치되어 있다. 이를 통해 시간의 덧없음,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존재함과 사라짐의 경계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사진: 사비나미술관
문의: 02-736-4371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그동안 황인기 작가의 작품은 레고 블록과 인조 비즈 등 현대의 산업적 재료를 이용하여 전통산수화를 재해석한 ‘디지털 산수화’를 통해 과거의 시간을 현재로 이동시켜 자연과 도시, 정신과 물질, 동양과 서양의 사고를 공존시켜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작인 디지털 산수화 연작과는 다르게 시간에 대한 개념과 제작기법을 확장시킨 황인기 작가의 작품 1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자리이다.
전시 타이틀인 ‘내일이면 어제가 될 오늘’은 자본주의 사회가 부추기는 경쟁, 소비사회와 같은 현 시대에 인류가 범하는 오류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개인과 집단의 불안한 심리적 상태를 유물 혹은 유령처럼 변형시킨 일련의 작품들에 반영시킨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수백, 수천 년이 지난 시간의 겹을 보듯 먼지 쌓인 사물과 빛바랜 사진이 설치되어 있다. 이를 통해 시간의 덧없음,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존재함과 사라짐의 경계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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