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디자인 도시로 변화한다

지역내일 2014-04-01

대표적인 첨단IT산업도시 구미가 자연경관과 역사를 더한 디자인도시로 거듭난다.
구미시는 야간경관, 공공디자인, 색채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정체성 있는 디자인 개발을 통해 빛, 색채, 문화가 어우러진 디자인도시로 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더욱 구미답게’, 도시 정체성 살린 구미
구미는 ‘구미香’이라는 경관의 미래상을 아우르는 분야별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구미의 정체성을 살린 디자인을 개발하여 도시 곳곳에 적용하고 있다. 

풍부한 자연환경, 유구한 역사문화, 첨단 산업의 상징성을 토대로 2011년부터 기본경관계획, 공공디자인색채 가이드라인,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개발을 차례로 완성했다. 지난 3월 4일에는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2013년 3월부터 8개월 간 수립한 ‘야간경관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공무원 및 관련 종사자 활용교육으로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구미시는 첨단도시에 어울리는 빛의 통합적 인프라 구축과 에너지 절약형 야간경관의 중·장기 계획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다
도시디자인을 통해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한 구미시는 도시에 활력과 온기를 불어 넣으며 회색공단으로 대표되던 도시 이미지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공단 특화거리 조성사업’으로 택시 승하차와 불법주정차로 몸살을 앓던 공간을 허물어 친환경 녹색공원으로 새롭게 바꾸었다. 더불어 흉물스럽던 지하보도 캐노피도 교체하여 근로자의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건너편 상가지역은 불법간판을 떼어내고 디자인이 강화된 LED간판으로 대대적인 정비를 실시하였다. 

또한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문화로 개선사업’을 통해 구미의 대표 패션거리에 공공성을 불어넣으며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로 주변상가 200여 개의 돌출간판 정비를 완료하고, 올 상반기 내 완성될 예정인 ‘문화로 디자인거리’를 차가 다니지 않는 보행자전용 도로로 지정하여 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시민들을 위한 소통과 만남의 광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금오시장로 주변상가의 간판정비까지 계획되어 있어, 침체된 구 도심 상권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민과 공감하는 ‘디자인 도시’
구미시는 공공디자인 사업뿐 아니라 도시디자인 전문가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며 시민과 공감하는 도시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각계각층의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도시디자인위원회를 활성화시키고, 공공디자인공모전과 전시회를 개최해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며 디자인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공감대를 높여 디자인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 덕분에 구미는 2013 ‘공공디자인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디자인도시로 저력을 인정받았다.


구미시 관계자는 “시민의 소망을 읽어내는 디자인, 시민이 참여하는 디자인 사업으로 시민 중심의 아름답고 활기차며 빛과 색채, 문화가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디자인 도시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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