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하면 상징처럼 여겨지는 것이 바로 케익. 많은 사람들이 이 날을 기념해 케익을 준비하고 가족이나 친구, 사랑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만든다. 요즘엔 이런 케익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의미를 더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때문에 케익 만들기를 가르치는 전문 매장이나 강좌들도 주변에서 종종 만날 수 있다. 케익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일, 어려울까?
일일 강좌부터 정기 강좌까지… 케익, 배우면 만든다!
케익 만드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관련 강좌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자격증을 딸 정도의 전문적인 실력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케익 만들기를 취미 과정으로 가르치는 매장에 나가 간단히 배울 수도 있다.
안양 관양동에 위치한 ‘앨리스케익’은 케익이나 쿠키, 컵케익 등의 만들기를 가르치는 매장이다. 특별한 날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의 케익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일일 강좌부터 좀 더 수준 높은 작품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정기 강좌 등이 마련돼 있다. 앨리스케익 김은영 대표는 “케익부터 쿠키, 컵케익, 슈가크레프트 등 다양한 종류를 배울 수 있다”며 “주부들이나 젊은 여성들, 아이들이 많이 찾아 온다”고 말했다.
일일 강좌의 경우, 전화로 신청하면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케익이나 쿠키 등 원하는 작품을 선택해 만들 수 있다. 김 대표는 “케익은 2명 정도를 한 그룹으로 1회 3시간 정도 배우게 되는데, 인원수가 적다보니 거의 일대일 수업이 이뤄져 만드는 과정을 꼼꼼히 배울 수 있다”며 “크리스마스 시즌의 경우 산타나 루돌프사슴, 눈 오는 풍경 등 다양한 디자인의 케익을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 수 있어 선물이나 파티에 쓰려는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이들 생일파티를 케익 만들기로 즐기게 하거나,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케익 만들기를 해주고자 이곳에 아이들을 보내는 엄마들도 많다”며 “원하는 시간을 예약하면 아이들의 경우 3~5명을 한 조로 케익이나 쿠키 만들기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곳은 특별한 의미가 담긴 나만의 케익을 선물하거나 만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원하는 디자인을 신청 받아 주문 케익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고.
뿐만 아니다. 안양만안도서관에서도 성탄을 맞아 케익 만들기 일일강좌를 즐길 수 있다. 관내 가족 15팀의 신청을 받아 오는 12월 2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하는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케익 만들기’ 프로그램이 그것.
매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열리는 행사로, 가족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만안도서관 지하 1층 문화교실에서 열리며, 케익 전문점인 미앤미의 강사로부터 배운다. 재료비는 1만5000원이며, 케익 장식에 들어갈 재료도 개인적으로 가져갈 수 있어 개성 있는 디자인의 케익 만들기도 가능하다.
케익 만들기 강좌를 신청한 주부 박연숙(안양 6동)씨는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우리 가족의 추억을 디자인한 케익을 만들어 보고 싶다”며 “한해를 돌아보며 세상에 하나뿐인 우리 가족용 케익을 함께 먹으면 성탄의 기쁨이 두 배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떡 케익이나 파티를 위한 요리도 배워볼까?
요즘은 떡을 활용해 만든 ‘떡 케익’도 인기다. 안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이번 겨울학기 교육 프로그램 중 일일 강좌로 ‘단호박 떡케익 만들기’와 파티요리인 ‘로스트 치킨과 사이드메뉴’를 진행한다. 성탄과 연말을 맞아 파티요리나 케익 만들기에 관심 있는 여성들이 많을 것을 예상했기 때문.
단호박 떡케이크 만들기는 12월 11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로스트치킨과 사이드 메뉴 강좌는 12월 5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열릴 예정이다. 두 과정 모두 재료비 2만원이 있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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