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아이누리한의원 칼럼

초중고교 학생들의 스트레스성 원형탈모

지역내일 2013-12-02

감기가 너무 자주 걸려 열이 많이 나고 임파가 항상 부어 내원했던 초등학교 고학년 남자 아이가 내원한 적이 있었다. 아이에 대해 상담하던 중 1년 전 현재 다니는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었는데, 같은 반 친구와 불화가 생기면서 힘든 시기를 겪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때 머리에 동전만한 원형탈모(alopecia areata)가 나타나고, 이후로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 증상이 자주 나타나고 오래 간다고 과거 증상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원형탈모의 유병률은 0.2~2.5%까지 나라별, 연구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원형탈모의 원인이 유전적인 소인, 염증이나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한 면역체계 이상, 많은 환경적인 유발요인들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유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가 원형탈모에 영향을 미치는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완전히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연구자들은 개연성에 대해 많은 연구 결과들을 발표하고 있다. 동물실험에서 소리 스트레스를 받은 생쥐들이 모낭의 퇴화를 보였고, 원형탈모가 있었던 그룹에서 없었던 그룹에 비해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질환의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도 있었다.

그러므로 원형탈모를 예방, 치료하려면 스트레스에 잘 대처해야 한다. 또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기 위한 몸 상태가 되려면 면역력, 장 건강 등 여러 불균형상태가 같이 호전되도록 도와주어야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이 중요한데, 자는 동안 낮에 뇌가 활동하면서 축적된 쓰레기들이 배출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었다. 충분한 수면을 방해하는 비염 등도 꼭 같이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밀가루, 흰 설탕, 소금 등 3백 음식이 장의 건강을 해치고, 우리가 무심코 선택한 가공식품에 있는 첨가물이나 보존제가 신경계를 교란시킬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이들 음식이 우리 몸 면역력의 70%를 담당하는 장 기능을 떨어뜨려 각종 염증을 일으켜 독소로 작용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잘못된 식습관, 운동부족, 부족한 수면시간, 과도한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 불균형이 생기기 좋은 환경에 살고 있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의 장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를 겪고 있지 않는지, 면역력을 떨어뜨릴만한 잘못된 생활습관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강남아이누리한의원
이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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