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도요법을 시술하는 구미 광한의원 김종채 원장은 학원 강사로 밤늦게 까지 매일 서서 강의하던 김모씨(38)가 허리디스크로 고생하다가 침도요법 시술로 호전된 사례를 들면서 이침대도(以針代刀)’ 즉 ‘침으로 칼을 대신한다’는 동양의학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했다.
디스크 만성통증에 좋아
김씨는 수시로 허리가 아파 처음에는 병의원을 다니며 주사를 맞고 물리치료를 받아 좋아지는 듯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치료 받을 때는 좋아지는 듯 했으나 결국에는 수술까지 받아 야 했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나 다시 허리디스크가 재발했고 결국은 소문을 듣고 효험이 좋다는 한의원을 찾아 치료를 받은 것이다.
이처럼 침도요법은 허리디스크는 물론 목디스크 퇴행성관절염 손저림 등 만성통증까지 그 증상을 완화시켜 치료를 한다. 침도요법은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에서 이미 그 시술을 받은 환자가 5000여명을 넘어섰다. 김 원장은 앞으로 침도요법의 한방시술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잘못 유착된 부위 교정
침도요법은 침도침과 원리침을 이용해 급 만성으로 발생하는 연부 조직 손상에 직접 자극을 주어 잘못 유착된 부위를 교정하여 주는 치료법이다. 별도의 마취가 필요없고 피부를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가능한 시술이라고 한다.
침도요법은 1976년 중국에서 주한장(朱漢章. ~2006)이 처음 개발한 침술로 1990년 이후 중국 밖으로 확산되었고 현재 중국에서는 10만여 명의 중의사(中醫師)가 침도를 시술하고 있다고 한다.
침도요법, 다양한 질환에 효과
한의대 한방병원의 임상결과에 따르면 침도(도침)요법은 각종 연부조직의 유착으로 인한 완고한 통증,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오십견, 팔꿈치 통증, 손가락 통증, 발바닥·발꿈치 통증, 퇴행성관절염, 각종 힘줄의 염증, 근육과 인대의 손상, 수술로 인한 손상후유증, 경추성 두통 등 다양한 질환에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대부분의 경우 효과는 시술 즉시 나타나는 편이며 증상과 체질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시술시간은 10∼30분 정도로 별도의 입원이 필요 없으며 시술 이후 곧바로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다.
도움말 구미 부광한의원 김종채 원장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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