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일상은 참으로 다양해져서 문화적 예술적인 분야에 직접 혹은 간접적인 체험들이 갈수록 세분화되고 전문화하는 패턴을 보이게 되었다. 결국 다양한 직업을 갖게 되고 그에 상응하는 직업병들도 점차 늘어갈 수밖에 없다.
바이올린, 플루트 등의 악기를 다루는 음악가들, 공장이나 작업장 등에서 반복 작업을 하는 근로자들, 스키나 테니스 골프 등의 운동선수들과 같이 수없이 반복되는 훈련과 연습을 통해야 얻어지는 결과가 인체의 특정부위 즉 근육과 인대 골격들에 과도한 체중부하와 피로감과 통증을 유발하고 척추골격의 운동범위에 무리가 되어 지속적인 비대칭을 가져와 결국 척추의 부정렬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척추의 부정렬은 주로 8세와 12세 사이의 연령층에서 발생하기 시작한다하는데 특히 오늘날엔 청소년들의 성장과 관련하여 임상에 많이 나타나는 측만증이나 성장장애, 요통, 견비통,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과 내분비장애, 비만, 고혈압, 당뇨등의 성인병들도 척추의 부정렬과 복합적으로 발생되기도 하며, 인간이 직립 보행을 시작하면서 부터의 숙명(?)이기도 하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면 간(肝)은 근육과 인대에 신(腎)장은 골격과 척수와의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근육과 인대와 골격들이 형태를 유지하고 활동하기위한 에너지는 비(脾)장의 기운을 잘 활용하여야 하는 것이다.
이제는 건강을 위하여 운동과 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건강상태에 적합한 운동량과 치료목적에 부합되는 생활습관을 조절해야 한다. 본인의 체력이나 건강상태를 무시하고 무조건 과도한 운동과 영양섭취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반드시 전문 의료인과 상담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아야하며 한의학적인 치료로 적절한 약물 및 침구치료와 병행하여 추나수기요법 과 강근골요법 경근이완요법 등의 치료효과를 기대한다. 특히나 인체의 기둥인 척추의 건강이 바로 인체의 건강에 직결되며, 통즉불통(通則不痛) 불통즉톹(不通則痛)의 한의학이론에 입각하여, 내부 장기의 기능을 척추의 기혈소통으로 유지시켜 질병을 치료하고, 바른 자세와 바른 정신의 상태로 질병의 고통을 이겨 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건강하고 풍요로운 마음으로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여 줄 수 있다. 오늘날의 건강 100세를 목표로 하는 시대에는 바른자세 교정이 더욱 절실하다.
한일한의원
류홍선 원장
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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