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거제시의회 의원들에게 지급될 의정활동비가 3,984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올해 3,759만원보다 225만원(6%) 인상된 금액이다.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제1차 의정비심의위원회(위원장 박춘광)에서 잠정 결정된 내년 지급액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를 취합, 지난 11일 열린 제2차 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2차 심의위에서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를 통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잠정인상액(안)이었던 3,984만원으로 의결해 거제시에 통보했다.
이 안은 시가 거제시의회에 통보, 의회가 관련 조례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면 내년 6월 새로 선출될 시의원들에게 지급하게 된다.
지난 1차 회의에서는 2009년부터 4년간 인상을 동결해 왔던 점과 주요 고려사항인 공무원보수 인상률 11.4%, 소비자물가상승률 13.3% 및 인근 지자체의 그간 인상률 변동사항, 거제시의 재정능력과 시세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6% 선인 3,985만원으로 잠정인상(안)을 정한 후 시민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2차 회의에서 재논의키로 했다.
이후 거제시는 (주)한국리서치에 의뢰, 지난 4일에서 6일까지 관내 거주 만19세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실시(95%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률 4.4%)한 결과 ''높다'' 49.2%, ''적정하다'' 45.6%, ''낮다'' 5.2% 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높다''는 응답자의 적정액 3,451만원과 ''낮다''는 응답자의 적정액 4,040만원에서 끝자리 수를 조정, 최종적으로 6% 인상된 월정수당 2,664만원, 의정활동비 1,320만원을 합쳐 총 3,984만원으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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