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초·중·고교에서 교사를 상대로 한 폭언과 폭력행위가 1주일에 2건 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의회 임동호 의원은 "올해 8월까지 교권침해 사례 127건 발생 중 교사에 대한 폭력행위도 65건이나 됐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65건은 교사에 대한 폭행과 폭언, 성희롱 등도 포함된 수치이다"며 "작년에도 무려 487건이 교권침해사례로 신고돼 교사들의 사기가 갈수록 저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권보호조례를 제정하고 교권보호지원센터를 설립했어도 교권침해는 그대로인 것 같다"며 "교권보호를 위해 학생들의 의식을 변화시키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정우성 시교육청 교육국장은 "교권침해에 대한 의식이 커가면서 신고건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교권침해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현미 리포터 myhy3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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