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수학과학학원 박수준원장 교육칼럼

학생들에게 하는 쓴 소리(2)

지역내일 2013-11-13 (수정 2013-11-13 오후 3:32:44)

지난주의 기고문이 기대 이상으로 좋은 반응을 보여 오늘도 학생들의 잘못된 생각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 바른 생각으로 성실하게 살아가도록 몇 가지 조언을 하고자한다.


1.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한심하다!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을 경우 작게 보면 학생을 거지로 만든다. 공부 안하고 성공해서 잘 사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인 경우다. 더 심각한 것은 이런 사람이 전국민의 90%라고 가정해보자. 아마 戶國(호구나라)가 될 것이다.


2. 여자는 예쁘고 시집만 잘 가면 되는 것이 아냐?
일단 거울부터 보자! 그 다음 능력남들이 어떤 여자를 결혼상대 1순위로 뽑았는지 보자. 초등학교교사, 공무원, 전문직이다. 머리 좋은 능력남들이 골빈 여자랑 결혼해서 자신의 2세를 수렁에 집어넣으려하지 않는다.


3. 내가 아는 ○○는 공부 잘 못해도 직장 들어가서 잘 살던데?
초딩 마인드이다! 인생은 확률 게임이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실력이 좋을수록 남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게 된다.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발전하는 집단이지만, 놀기 좋아하고 게으른 사람들의 모임은 앞이 보이질 않는다.


4. 내가 좋아하는 과목만 공부하고 살아도 되겠죠?
답답하다. 사람이 무능하다고 할 땐 남들에 비해 부족한 점이 발견될 때이다. 하나는 뛰어나지만 다른 하나가 턱없이 부족할 경우 어느 누구도 유능하다고 일으켜 세우지 않고 부족한 점을 가리키며 안타까워한다. 쇠사슬의 강도가 강하고 약함을 판단하는 기준은 약한 부분이 얼마나 취약한지에 있다. 자신의 결점을 빨리 보완해서 실력자가 되기 위한 사전 작업을 완료해야한다.


5. 난 외우는 것은 죽음?
일단 맞고 시작하자! 집중력과 반복의 부족이 가져온 결과이다. 아무리 공부를 못하던 놈들도 군대 가서 복무신조랑 군가는 빨리 외운다. 긴장감이 없고, 못해도 그만이라는 안일한 자세를 빨리 고쳐야하는 상황이다. 많이 쓰기 보다는 여러 번 반복해서 읽고 생각하는 것이 그나마 같은 시간에 많이 외우는 방법임은 알아두자.


어린 시절을 헛되게 보내면 고소득 사회에서 빈곤층으로 살 수밖에 없고, 100살까지 살게 되는 노령 화 사회에서 대책이 없는 삶을 살 수도 있다. 이런 위험으로부터 안전지대로 이끌어주는 것이 바로 공부다. 자신의 인생의 최종목표를 설정한 후 단계적 계획을 세워서 이를 이루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공부라는 것을 기억하는 학생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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