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끈낸 학생들에게.. 힘을내야지, 별수가 있겠나...

지역내일 2013-11-13

수능이 끝난 요즘, 많은 학생들이 상심이 큰듯하다. 원래 받던 점수 보다 낮게 나온 학생들은, 쥐구멍에 들어 가고 싶은 마음이다. 이번 수능에 대해서 여러곳에서 나름의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영어의 경우 6월9월에 시행했던 모의고사 수준과 비슷하다고는 하지만 영어 B형이 다소 어렵게 출제 되었다. B형에서 고난도 문제가 많이 출제되어 수험생의 체감난의도가 올라갔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수능A형은 9월모의고사와 비슷한 등급컷이 나오지만, B형은 다소 낮아질것같다. B형의 문제를 풀었던 수험생들은 하나같이 걱정이다. 몇일전 가채점에서 생각보다 낮은 점수를 얻은 여고생이 스스로 자살하는 일이있었다. 물론, 비관할수있다.

수험생들에게 있어서 수능이라는 큰관문은 인생의 첫문을 여는, 또는 6년의 중고생활을 정리하는 ,또는 자신의 꿈을 이루는중요한 시험이었고, 중요한 시점이었음은 필자도 부인하는 바는 아니다. 필자도, 학생들을 가르칠때, 공부가 제일 쉬운데, 이것도 못해서 사회생활을 할수있는가, 하며 훈계하기도한다. 하지만,대한민국수험생들이 알지못하는 큰사실이있다. 

공부가 인생의 도구는 될수있어도 시험때문에 자살할만큼의 우리의 인생이 쓸모없는 가치를 가진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다시말해서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될수없다는 점이다. 우리의 인생은 다체로운 풍경을 구경하며 감탄하는 여행과같다. 어떨때는, 낭패와 실패라는 큰그림앞에, 또 어떤때에는 꿈을 이루고 성취하여 기쁜 큰풍경앞에 설수도있는것이다. 

우리의 인생은, 그 큰 풍경 앞에서, 슬퍼할때 눈물 흘리며 괴로워할때 충분히 괴로워하며, 기쁠때는 기뻐하며 그 상황을 넘는 지혜와 멀리 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 이런 모든 다체로운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사람은 수능점수 때문에 자살을 결정하는 사람은 마치, 긴여행을 하는중에, 한낮 소나기를 맞고, 더이상 여행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것과 다름없다.

소나기를 훔뻑맞고, 긴여행중의 큰그림을 보지 못한다면, 이 얼마나 슬프고 비참한 일인가..긴여행을 모두 마치고 돌아온 사람이 이를 더 잘 알것이다. 필자가 단지 수험생들을 위로하기위해 이런 글을 쓴다고 오해 하지 말아줬으면 한다. 한국말에 칠전팔기라는 말이 있다. 넘어지면 충분히 실패에 괴로워 할 줄도 알고 눈물 흘리다가 먼지를 툭툭털고 일어나면 그만인것이다. 공부가 인생중의 전부가 아님을, 지금 현실이 인생의 전부가 아님을 다시한번 상기해 주길 부탁한다. 힘을 내야지 어쩌겠는가.. 인생의 꽃다운 20대의 문을 열고있는 수험생들 힘을 내자. 문이 안 열려져서 눈물 흘리고 있는 수험생들 힘을 내자. 

이영인 지앤영어학원
 이영인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