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 어학원 입시설명회’>

논술·특기자 전형 축소, 학생부 종합 전형 확대 예상

학생부 교과·비교과 및 꿈과 끼를 담은 다양한 자질 요구

지역내일 2013-11-05

지난 10월 25일 대치동의 영어전문 ‘KNS 어학원’과 대학입시 전문기관 ‘유웨이중앙교육’이 공동으로 ‘2015학년도 이후 대입전략 설명회’를 열었다. 교육부가 지난 8월말 대입전형 개편안을 발표한데 이어 9월에는 2015~2016학년도 대입제도를 확정했고, 이번 설명회 전날인 24일에는 2017학년도 대입 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 어느 때보다 급박한 입시환경의 변화로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설명회 내용을 정리해봤다. 

설명

대학별 전형 간소화(수시 4개, 정시 2개)와 정시 분할모집 금지
‘유웨이중앙교육’의 이만기 이사는 발표된 2017학년도 대입 개편안의 내용을 심층 분석해 설명함으로써 학부모들에게 알토란같은 입시정보를 제공했다. 핵심내용을 정리하면, 먼저 대학별 전형 간소화 방침에 따라 수시는 ‘학생부 위주 전형’인 ‘학생부 교과 전형’과 ‘학생부 종합 전형’, ‘논술 위주 전형’, ‘실기 위주 전형’ 등 네 가지 전형으로, 정시는 ‘수능 위주 전형’과 ‘실기 위주 전형’의 두 가지 전형으로 축소된다.
‘학생부 교과 전형’은 교과 성적 중심으로 평가하며, ‘학생부 종합 전형’은 입학사정관이 참여해 학생부 비교과를 중심으로 교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면접 등을 통해 종합 평가한다. ‘실기 위주 전형’에는 특기자 전형이 포함된다.
전형요소와 반영비율이 달라지면 두 개의 전형이 되므로 대학들은 하나의 전형 안에서 전형요소의 조합을 달리 할 수 없다.(예체능계열, 사범계열 인·적성검사, 종교계열 교리문답 예외) 또한 정시에서 동일학과 내 분할모집을 폐지했다.
2017학년도 입시부터 폐지가 예고됐던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완화하는 방향으로 확정되었고, 우선선발 방식은 금지한다. 논술·구술면접·적성고사는 지양하고 학생부 활용을 권장한다. 

학생부 반영 확대로 교과·비교과 중심의 입시전략 필요
수시모집의 전형요소는 학생부 교과, 비교과(교내외 스펙), 대학별고사(논술·면접·적성 등), 수능 등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된다. 지난 8월 대입 개편안이 처음 발표되었을 때만 해도 입시 전문가들은 수시에서 논술 영향력 강화와 정시 규모 확대를 예상했었다. 그런데 확정된 개편안에 따르면 논술·구술면접·적성고사 등의 대학별 고사 전형과 특기자 전형의 축소가 예상되고, 학생부 종합 전형의 확대가 예상된다.
이만기 이사는 “정부가 발표한 ‘공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금 평가지표’에 따르면 대학들이 논술·구술면접·적성고사 전형과 특기자 전형의 규모를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감점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각 대학들은 학생부 위주 전형을 확대할 가능성이 큰데, 교과 성적은 고교별 학력차이가 존재하므로 비교과 중심으로 평가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기존의 논술 전형과 특기자 전형의 모집인원 중 일부가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학생부 종합 전형은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의 서류평가와 면접으로 학생의 자질을 종합평가하므로 학생부에 기재된 교과와 비교과, 진로관련 활동과 더불어 꿈과 끼를 표출하는 꾸준한 예체능 활동도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만기

탄탄한 어학실력은 교과·비교과·수능을 위해 필수
2015학년도 이후의 대학입시에서 영어실력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영어특기자 전형에서도 상위권 대학 대부분은 공인어학성적과 함께 교과·비교과 등의 서류평가와 수능 등의 전형요소를 복합적으로 반영해 왔다.
개편안에 따르면 영어성적 중심의 특기자 전형(실기 위주 전형에 포함)은 규모가 줄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는 영어 관련 교과 성적은 물론, 교내외 영어 관련 대회 수상경력 등의 비교과, 동아리 활동 등으로 글로벌 자질을 종합적으로 나타내야 한다.
수능에서는 영어 A·B형 통합으로 상위 등급 획득은 2014학년도에 비해 수월하겠지만 듣기·독해 문항 수를 각각 17문항과 28문항으로 재조정함에 따라 체감 난이도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만기 이사는 “강남권 학생들에게 듣기는 쉽고 독해는 어렵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영어는 어려워진 것이다. 텝스 준비는 수능에서 변별력이 큰 빈칸추론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KNS 어학원’의 이지정 강사는 “강남 학생들은 어려서부터 영어학습량이 많아 영어를 편안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고3 때 수능 1등급이 나오지 않아 고전하는 경우가 많다. 어휘·문법 실력을 갖춘 다음, 논리적 사고력을 키워 교과 내신과 수능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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