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 멋쟁이 만들기

올 봄, 유행스타일 따라 남편을 센스 있게

지역내일 2014-03-31

날씨가 화창해지고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기 시작하니 가볍고 경쾌한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요새는 여자들은 물론이고 남자들도 자신의 외모를 가꾸고 젊게 꾸미는 것이 대세이며 보통 자신의 연령대보다 5년은 젊게 입는 것이 추세라고 한다. 평범하고 틀에 박힌 스타일만 고집하던 40~50대 남편들도 언제까지 예전 스타일을 고수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올 봄에 변신이 필요한 남편들, 어떤 스타일을 골라야 할지 멋쟁이 꽃중년 남편들을 둔 주부들과 옷맵시 좋은 남편들에게 한 수 배워봤다.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


패션 

# 슬림형 드릴까요?  클래식으로 드릴까요?
“슬림형 드릴까요? 클래식 스타일로 드릴까요?” 최근 백화점 남성매장에 남편 와이셔츠를 사러 간 주부 박 모(47세)씨가 담당판매원으로부터 들은 말이다. 처음 들었을 때는 의아해 했지만 사정을 들어보니 왜 그런 질문을 했는지 수긍이 됐다. 예전에는 와이셔츠하면 목사이즈를 재고 체격에 따라 대충 95(M), 100(L), 105(XL)사이즈 등으로 분류했는데 요새는 같은 셔츠라도 슬림형과 클래식이 따로 구분돼 있었다. 둘의 차이점은 슬림형의 경우 허리라인이 살짝 들어가서 날씬해 보이는 스타일이고 클래식스타일은 기존의 일자형 스타일이라고 했다. 당연히 젊고 세련된 멋쟁이 남편을 만들기 위해서는 슬림형이 필수이다.  
 
# 같은 흰색이라도 유색 단추와 덧단으로 멋과 실용성 잡아
흰색 와이셔츠라도 단추의 색깔을 달리해 작은 변화를 주는 것이 최근의 추세다. 주부 이 모(46세)씨의 경우는 정장용 흰색 와이셔츠를 사더라도 항상 소매끝단 안쪽과 목 안쪽 깃 부분에 유색으로 덧단을 댄 셔츠를 선호한다. 실용성과 패션까지 겸비한 선택이다. 아무래도 쉽게 때가 타기 쉬운 부위에 적절한 배색의 유색 천이 덧대어져 있으면 오염도가 낮기 때문이다. 더불어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흰색 셔츠 하나라도 평범한 흰색 플라스틱 단추보다는 우드스타일의 단추, 혹은 짙은 감색 단추로 포인트를 준 셔츠가 세련돼 보인다는 것이 그녀의 말이다.
 
# 통바지는 NO, 바지도 날씬하게
상의는 물론 바지 역시 슬림형 스타일이 대세. 평소 옷맵시가 좋은 회사원 유 모(47세)씨, 하지만 그의 경우도 얼마 전 아내와 함께 바지를 사러 갔을 때 매장 직원이 권유해주는 날씬하게 빠진 슬림형 바지를 처음에는 별로 탐탁지 않게 여겼다. 바지통도 기존보다 좁은 것 같았고 답답해 보이는 느낌이 들어서였다. 하지만, 한 번 입기 시작하자 모양은 슬림형이라도 스트레치 원단으로 신축성이 있어 의외로 편안했다고. 슬림형 바지의 경우 통바지보다 아무래도 다리근육도 강조되고 활동적으로 보여 젊어 보인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했다.
 
# 편안한 신발, 한 번 신으면 못 벗어
최근 최 모(49)씨의 경우, 정장용 구두 말고도 꼭 캐주얼 스타일 구두를 한 켤레 추가로 구입하는 버릇이 생겼다. 말은 캐주얼 스타일이라고 해도 보기에는 정장용 구두로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편안하고 어떤 스타일의 옷을 입어도 무난하게 어울리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밑창이 딱딱한 정장용 구두는 웬만한 공식적인 자리 이외에는 잘 신지 않고, 평소에는 밑창이 부드러운 질감으로 된 편안한 구두를 주로 신는다. 더불어 구두 색깔 역시 검정색 정장구두 일색에서 갈색과 연한 베이지색까지 다양한 색깔을 시도해 본다면 멋쟁이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알려줬다. 
 
패션2


Tip 올 봄, 남성 셔츠 스타일링 노하우
봄에는 다른 계절보다 전체적인 스타일에서 셔츠가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패션 전문기업 세정의 라이프스타일 패션 전문점 ‘웰메이드’에서 봄 패션을 완성하는 셔츠 스타일링을 배워봤다.
(관련자료, 사진: 세정 웰메이드 홍보팀제공)
 
■ 캐주얼셔츠는 캐주얼한 착장에, 포멀한 착장에는 드레스 셔츠를 받쳐 입어야지 혼용해서 입으면 안 된다. 특히 시간, 장소, 상황에 맞게  비즈니스 캐주얼도 공식행사가 있는 날에는 드레스 셔츠에 타이를 매고 단색의 니트나 카디건을 걸쳐 단정한 스타일을 해야 한다. 자유로운 복장이 가능한 날에는 캐주얼셔츠에 노타이, 패턴 니트 등을 함께 연출하면 센스 있는 차림이 된다.


■ 체크셔츠는 단벌로 입는 것도 좋지만 레이어드해서 입으면 진가가 드러난다. 체크 이외에도 도트나 별 무늬, 기하학적 패턴 등 다양한 무늬와 더불어 올 봄 유행하는 데님 셔츠 등을 입어도 남다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 얼굴형에 따라 셔츠 옷깃도 다르게 골라야 한다.
셔츠를 고를 때는 색, 패턴, 소재뿐 아니라 얼굴형을 보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라도 고려해야 한다. 얼굴이 동그란 남성들에게는 끝이 뾰족하고 길게 내려오는 형태의 칼라가 시선을 아래위로 분산시켜 잘 어울린다. 반대로 각진 얼굴이나 긴 얼굴의 경우 폭이 넓은 칼라의 셔츠를 입으면 시선이 좌우로 분산돼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