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보건소, 조부모 손주 돌봄 육아교실 열어

지역내일 2014-03-26

의왕시 보건소에서는 24개월 이하 손주를 돌보고 있는 조부모 및 예비 조부모들을 위한 ‘2014년도 조부모 손주 돌봄 육아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4월10일부터 24일까지 3주간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한 시간 동안 보건소 2층 보건교육실에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첫째 주인 4월 10일에는 맑은샘태교연구소의 송금옥 강사가 ‘두뇌발달을 위한 오감마사지 지도 및 놀이법’을 강의하며, 17일에는 안양 샘여성병원의 김선일 강사가 ‘모유수유, 신생아 돌보기와 아기 목욕법 실습’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잠깐만 방심해도 생길 수 있는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의왕소방서 응급의료전문강사가 나와 ‘안전사고 예방 및 응급사항 대처법’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백일 된 손녀를 돌보고 있는 김숙희(의왕 내손동)씨는 “거의 30년 만에 다시 아기를 돌보게 돼 육아지식도 많이 잊어버렸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손녀를 돌보는데 구체적인 육아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많은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여성의 사회진출로 조부모들이 육아를 맡는 경우가 많은 현실에서 이번 조부모 대상 육아교육은 아이를 부모에게 맡겨야 하는 부모들에게도 환영받고 있다.
친정부모에게 아이를 맡기고 있다는 이은주(33, 의왕 포일동)씨는 “오랜만에 하는 육아로 많이 힘들어 하시는 부모님께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엄마인 나도 듣고 싶을 정도로 내용도 괜찮아서 아이와 부모님 모두를 위해 적극 추천해 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조부모 손주 돌봄 교육은 예비 조부모님까지 선착순 25명을 모집할 계획이며 손자 손녀의 육아를 맡고 있는 조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의왕시 보건소 모자보건팀(031-345-3593).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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