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비염환자들은 ‘비염은 낫지 않는다’는 보편적인 상실감을 안고 있다. 괴로운 증상 때문에 당장 양방치료를 받다가 실패하고, 근본적인 원인치료가 된다는 한방치료에도 효과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쯤 되고 보면 비염은 숙명이란 생각까지 들 정도다. 대학생 김동현(가명) 군도 그랬다. 숨편한세상 한의원에서 치료를 시작한 지 3개월 여, 이제 그는 비염완치라는 또 다른 세상을 만나고 있다.
비염완치의 조건! 체질에 따른 근본적인 원인치료
“많은 환자분들이 대뜸 비염이 진짜 낫느냐고 묻습니다. 그만큼 치료에 실패한 경험이 많다는 얘기죠.” 숨편한세상 한의원 배정규 원장은 김동현 군 역시 여러 가지 비염치료에 실패, 완치됐다는 지인의 소개로 혹시나 하고 찾아온 케이스라고 했다. 상세한 문진, 복진, 맥진과 체질진단검사, 체형검사, 비내시경 검사 등 다각적인 검사를 통해 열이 많은 체질에게 나타나는 열성비후성비염, 비중격만곡 등 구조적인 문제까지 동반한 비염이란 진단이 나왔다.
“비염은 기본적으로 면역기능, 체온조절기능과 장부기능이 떨어진 게 가장 핵심적인 원인이다. 체질에 따라서는 냉성, 열성, 복합체질별로 나뉘어 비염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열이 많은 체질의 김 군은 열이 얼굴로 올라오면서 코 점막이 부어 막히고, 콧물이 찐득한 열성비염증상을 보였다. 이와 함께 두통, 안구충혈, 집중력 장애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그간 여러 치료를 받아봤지만, 별 차도가 없었던 것은 증상치료만 하고, 체질에 따른 근본적인 원인치료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배 원장은 설명했다.
비염완치의 조건! 기능적 원인치료와 구조적인 원인치료의 병행
열성비염에 맞는 한약치료와 함께 김 군에게는 구강호흡, 비중격만곡에 대한 교정치료가 병행됐다. 그러자, 만성비염뿐만 아니라 두통, 목어깨 결림, 만성피로 등의 증상들까지 완전히 사라졌다. 김 군은 진즉에 비염치료를 받았더라면 수능성적이 훨씬 더 잘 나왔을 거라면서 아쉬워했다. 결국, 그동안의 비염치료는 기능적, 구조적 원인 등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지 않아 비염은 치료해도 잘 낫지 않는다는 생각이 깊이 자리 잡게 된 것이다.
“비염환자의 상당수가 비중격만곡, 구강호흡형구강구조, 턱관절장애, 척추측만증 등의 구조적인 원인을 동반하고 있다.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구조적인 문제를 교정하는 치료를 병행해야 비염이 완치될 수 있다”며 배 원장은 구조적인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을 동반한 경우, 아무리 치료를 잘 해도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구조적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기관지 폐기능이 떨어지면서 비염이 쉽게 재발될 수 있다는 얘기다.
체온조절기능치료로 면역‧체온조절기능 올리고, 비염추나요법으로 구조를 바로잡고~
기능적 원인치료는 체온조절력을 높이는 게 포인트다. 체온조절력이 떨어지면 면역계를 비롯한 몸의 조절기능이 떨어지므로 온도변화가 많은 환경이나 환절기에 쉽게 감기에 걸리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면역이 저하돼 만성비염이 심해지게 된다.
“숨편한세상 한의원에선 체질에 따라 체온조절기능을 높여주는 치료를 함으로써 외부 온도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능력과 면역기능을 높여줍니다.” 배 원장은 이런 과정을 거쳐 체질개선이 되면 비염증상도 사라지고 코점막과 부비동이 활짝 열리며, 감기에 쉽게 걸리지 않는다고 했다.
비염추나요법은 비중격만곡, 구강호흡 등을 교정해 비염이 빨리 낫고, 재발되지 않게 하는 구조적인 문제의 치료법이다. 비염의 동반증상을 없애는 것은 물론 집중력향상, 측만증 예방, 성장촉진 등의 효과도 가져온다. 추나요법, 턱관절교정, 척추교정, 골반교정, 두개천골요법 등을 통해 뇌척수액의 순환과 뇌혈류순환을 좋게 해 척추를 바르게 잡아주기 때문이다. 가벼운 비염은 1~3개월, 기능적‧구조적 원인이 심한 비염은 3~6개월 정도면 치료가 가능해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숨 편하게 쉬는 세상을 만날 수 있다.
도움말 숨편한세상 한의원 배정규 원장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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