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Essay 섹션이 선택으로 바뀌며 Reading 점수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1. 어떤 능력을 시험하는가?
글을 읽고 내용을 파악하는 이해력? 혹은 그 글이 좋은 글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는 비평력?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다르게 정답은 전자이다. 후자의 능력은 GMAT/LSAT 등 대학원 진학 시험에서 요구하는 능력이다.
2. 그렇다면 왜 어려운 것일까?
얼핏 쉬워 보일 수 있는 글 이해도 생각보다 쉽지 않다. 사람은 보통 글 내용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주관적 해석을 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글 이해를 위해서 어휘력, 독해력, 논리력 등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투적인 사실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런 능력들을 어떻게 길러야할까?
3. 어떻게 공부해야할까?
SAT에 필요한 어휘력/독해력을 키우려면 많은 단어를 외우되, 그 단어들을 문맥 속에서 이해할 줄 알아야한다. 예를 들어 ‘want’라는 ‘원하다''라는 뜻의 쉬운 동사가 어떤 문맥 속에서는 ‘결핍''이라는 뜻의 명사로도 쓰일 수 있다는 것을 파악할 줄 알아야한다. 이러한 것을 위한 여러 공부법 중 한 가지는 보기가 없다고 생각하고 문제를 풀어보라는 것이다.
4개의 보기를 지워서 답을 맞추는 것도 좋지만, 보기를 지우는 기술에만 의존하다보면 정작 지문 이해력을 기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비유를 들자면, 수학 실력을 늘리려면 보기를 하나씩 대입해서 방정식의 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방정식을 풀어낸 후 답은 보기에서 골라내기만 하는 것과 유사하다. Reading을 잘하는 학생도 보기의 도움 없이 대부분의 문제에 대한 답을 추론해낼 수 있어야 한다. 저자의 의도는 보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문 속에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으로 어휘력과 독해력을 늘린 후, 보기를 지우는 과정에서 논리력을 키울 수 있다. 단순히 ‘아닌 것 같다''라는 느낌으로 보기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틀린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 때 필요한 논리에 대해 고등학생들은 제대로 공부해본 적조차 없다. 이를 위해 대학 철학전공 과정의 가장 기초적 수준만 배워볼 수 있어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Kay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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