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모평 결과에 대한 탄식을 뒤로하고 신발 끈을 다잡아 매야 한다. 이번 모평을 오히려 역전의 발판으로 삼아 모평이 아닌 마지막 수능에서 큰 성공을 거둔다면 3월 모평은 수능에 좋은 예방 주사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모평의 결과를 어떻게 분석, 평가, 대응해야 맞춤형 수능 예방주사가 되게 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도 자기 실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해야하는 것이 그 첫 번째이다.
모평에서 수학등급이 안 좋게 나오면 “다 풀 수 있었는데 시간이 모자랐다" 거나 "단순한 실수 때문에 제 실력을 다 발휘 못했다”라고 핑계 대며 자신은 더 나은 등급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번만 운이 없어 나쁘게 나온 것이라 변명한다. 모든 학생들이 같은 조건에서 실수하고 시간에 쫓기며 만들어낸 결과를 나에게만 유리하게 해석하는 오류를 범하면 절대 제대로 된 수능 역전을 이루어낼 수 없다.
네 자신을 알라!
실수도 실력이다. 시간 모자람도 실력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극복 방법을 찾아서 각고의 노력을 다해야 실수도 줄이고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진단이 정확해야 처방과 대응이 명확해진다. 어느 단원이나 유형에 문제가 있다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하고 숙달시켜 결국 정복하게 만들어야 한다. 완벽하면 실수도 없다. 김연아의 점프처럼 실수 없이 완벽해진다. 어딘가 약점이 있으니 시간이 늘어지고 실수를 하게 된다. 물론 개념 자체가 완벽하지 않아 틀리는 문제가 더 많으니 일단 개념과 원리를 철저히 익히고 거기에다 실수까지 없애는 완벽함을 더하여 마지막 문제풀이 최적화까지 마무리하면 어떤 문제도 술술 막힘없이 풀어낼 수 있다. ''문제풀이 최적화''는 문제를 풀어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풀 수 있지만 어떤 방법으로 풀어낼 것인가라는 보다 고차원적인 문제풀이 전략이다. 문제풀이 최적화에 대한 다양하고 수준 높은 수업을 듣고 익히게 되면 문제가 효율적으로 풀리기 시작하고 그에 따른 부수적 이익도 크다. 우선 문제 풀이가 짧아지니 과정이 단축되고 연산이 줄면서 실수가 줄어든다. 둘째로는 풀이 과정 자체가 간결해지니 문제 푸는 시간도 확연히 절약된다. 이렇게 시간이 남고 실수가 줄게 되면 자연히 고난도의 문제도 여유있게 접근하게 되고 결국 점수가 크게 오른다. 3월 모평에서의 실망과 탄식을 뒤로하고 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려면 반드시 제대로 된 분석과 전략을 갖추고 앞으로 달려야 한다. 문제풀이 최적화는 그 목표에 다다르는 최고의 무기가 될 수 있다.
문의 (02)552-5504
김필립수학전문학원
김필립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