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복합 문화공간 김중업박물관 개관

4회 APAP 개막 기념 특별전시…공연, 작품전시, 문화체험 등 볼거리 다양

지역내일 2014-03-12 (수정 2014-03-12 오후 2:41:25)

오는 3월 28일 4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nyang Public Art Project, APAP) 개막과 동시에 안양예술공원 내에 있는 김중업박물관이 문을 연다.
약 2개월간 APAP 개막 기념 특별전시가 열리는 김중업박물은 한국 건축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한 우유 산업공장을 리모델링해 문화, 예술, 교육, 환경을 포괄하는 다기능 복합문화공간.
김중업의 일대기를 전시해 놓은 김중업관과 김중업박물관 건립부지에서 발견된 안양사터의 유물들이 전시된 안양사지관이 있으며, 작가와의 만남과 공연, 작품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지는 커뮤니티관은 문화체험, 교육, 휴식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하였다. 4회 APAP에 참여한 국·내외 작가의 작품들이 커뮤니티관, 이벤트홀 등 박물관 실내와 야외에 설치될 예정으로 영상, 설치, 퍼포먼스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 현대 미술 작품으로 표현되어 볼거리가 다양하다. 

김중업

올해로 4회째 APAP를 지휘하고 있는 백지숙 예술감독은 “개막을 약 2주를 앞두고 현재는 김중업박물관 내에 전시 공간 조성이 한창”이라며 “작품 프로덕션은 이미 작년 말에 완성된 작품도 있지만, 그 과정과 결과물을 모아 ‘퍼블릭 스토리(Public Story)’라는 주제로 엮어 전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APAP 종료 후에도 박물관과 연계한 유아 교육프로그램과 어린이·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강연회, 심포지엄 등을 열어 시민들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백 감독은 “4회 APAP 작품들을 김중업박물관 내에 전시하는 이유는 김중업박물관이 안양의 발원지로 추정되는 안양사터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APAP의 첫 시작이었던 안양예술공원 내에 있기 때문”이라며 “3월 28일 개막 이후부터 6월 8일까지 전시가 계속되며, 3월 29일부터 4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토크, 공연,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상설전시실인 김중업관, 안양역사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특별·기획전시는 유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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