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들불야학 옛터’를 5?18사적지로 지정?고시했다.
이번에 5?18사적지로 추가 지정된 ‘들불야학 옛터’는 광주?전남 최초의 민중야학이자, 노동야학 운동의 씨앗을 뿌린 선구적 역할을 했던 곳으로, 들불열사기념사업회가 사적지 지정을 건의해 지난 9월23일 5?18사적지보존위원회에서 사적지 지정이 결정됐다.
들불야학 옛터는 1980년 5월 당시 들불야학 출신들이 민주화운동의 주역으로 활동하면서 투사회보를 제작했던 역사적인 공간이다. 1978년에 서구 광천동 천주교회 교리강습실에서 들불야학당을 창립, 운영했지만 2004년 11월 건물붕괴 위험과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사유로 건물 대부분이 철거되고 현재 들불야학당 입구 벽체만 보존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5?18사적지로 추가 지정된 들불야학 옛터가 민주?인권?평화의 산 교육장으로 5?18의 숭고한 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나아가 5?18을 전국화?세계화하는데 기여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미용 리포터samgi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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