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ce-팔달문 한옥카페 ‘소정’

과거와 현재가 머무는 나만의 특별한 시간!

지역내일 2014-03-07

봄을 기다리고 있는 창밖의 작은 정원, 한옥의 투박함이 멋스러운 천장, 문틈으로는 창살의 무늬를 그대로 담은 아침햇살이 비집고 들어온다. 한 편의 시(詩)같은 풍경 속에 커피 한 잔을 마주하고 있는 나는, 그리고 여기는 어디인가. 팔달문 한옥카페 ‘소정’은 여유, 쉼이란 단어들이 참 잘 어울리는 곳이다. 옛 도시의 오랜 추억까지 머금어 소정에서의 시간은 더더욱 천천히, 아름답게 흘러간다. 


한옥의 멋을 살린 인테리어, 좌식방 등 같은 공간, 다른 느낌
작은 정원 ‘소정’, 주인장의 이름을 딴 ‘소정’, 이소정 대표가 한옥카페 ‘소정’의 뜻을 이렇게 설명해준다. 원래 한정식 집이었다는데, 작은 정원을 제외하곤 새로운 손길이 덧입혀졌다. 아이를 동반한 주부나 어른들을 위한 뜨뜻한 온돌이 있는 좌식방, 앤틱 가구들로 개성 있게 꾸민 홀 등 ‘따로 또 같은 느낌’이 소정의 색깔을 말해주고 있다. 액자와 작은 소품 등이 어우러진 포토존은 연인들이 즐겨 앉는 자리다. 요소요소마다 배어있는 한옥의 정취를 느끼며 차를 즐기는 오후는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이다. “전주엔 한옥마을, 서울엔 북촌이 있듯 수원엔 화성 그리고 작은 정원이 있는 한옥카페 ‘소정’이 관광명소가 되지 않겠느냐”며 젊은 주인장 이소정 대표가 앳된 미소를 띤다. ‘소정’은 그렇게 어디나 있는 그냥 그런 카페가 아닌, 한옥 따라 건강하고 정성스런 홈메이드 차, 디저트를 표방한 웰빙 카페다. 
 


아메리카노까지 즐기는 1만원의 점심, 모든 메뉴는 홈메이드  
추억의 함박스테이크를 기억하는가? 경양식집에서 종종 만났던 계란프라이 동동 얹어진 함박스테이크가 점심시간엔 1만원, 빵과 아메리카노까지 제공된다. 부드럽고 담백한데다가 소스도 직접 만들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소정의 메뉴 대부분은 요리하는 걸 워낙 좋아하는 이 대표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했다. 생시금치, 구운 마늘, 베이컨 등을 또띠아 위에 얹은 ‘두손으로 시금치 또띠아’는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으면 좋다. 이밖에도 어디에도 없는 디저트 ‘인디언하우스’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이 대표의 센스가 돋보이는 추천 메뉴다. 직접 담그는 오미자?유자?모과차, 해송 효소차 등도 엄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정원에도 곧 봄이 찾아올 거예요. 수국이랑 장미가 핀 작은 정원 풍경, 상상만 해도 운치 있죠?(웃음)” 한옥과 젊은 주인장, 신구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소정’이다.  
 


위치 팔달구 팔달로2가 103-1번지(팔달문 ‘꼼빠도르’제과점 골목 안)
문의 031-241-7473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