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옆구리와 복통이 발생하면서 구역질이나 구토 등의 급성복통으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들 중 가장 흔한 질환은 요로결석(요석) 이다.
흔히 담석과 요석을 혼동하는데, 담석은 담낭, 간 및 담관에 돌이 생기는 것이다.
요석은 콩팥, 요관, 방광 또는 요도에 돌이 생긴 것이다. 이 돌은 콩팥 등의 요로계에 돌을 만드는 성분의 과다나 돌을 억제하는 물질이 부족해서 생성되는 것이다. 즉, 외부에서 들어온 돌이 아니라 우리 몸, 특히 신장이나 요로계에서 만들어진 돌이다.
요로결석은 사람이 일생을 살면서 발생할 확률은 10%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남자가 여자보다 약 2배 더 잘 발생한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9-10월이다. 이유는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려 소변이 농축되거나 햇볕의 많은 노출로 비타민D의 형성이 증가되어 소변으로 칼슘이 많이 배출되면 쉽게 돌의 결정이 생기고 이것이 1~2개월간 커져 9,10월에 발견되게 된다.
요로결석은 복부초음파, CT 또는 MRI를 통해 진단하게 된다. 대부분의 요로결석은 자연배출이 된다. 하지만 결석이 커지면서 자연배출이 되지 않고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대부분 수술 또는 복강경으로 제거가 가능하나, 체외충격파를 이용해 결석을 제거하는 시술이 많이 이용된다.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돌깸술은 1회에 완전제거율이 66-100%에 이르는 성공율이 높은 시술이지만, 입원 및 마취가 필요하다는 부담이 있다.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통원치료가 가능하며, 대개 1~2회 정도면 돌이 자연배출 될 수 있는 작은 크기로 깨진다. 하지만 돌의 종류와 위치에 따라 3회 이상의 시술이 필요하기도 하다.
요로결석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이유
1. 극심한통증
일반적으로 신장결석은 소변배출을 직접적으로 방해하지 않으므로 통증이 없을 수 있는데, 신장결석이 요관으로 이동하여 요관에서 소변이 지나가는 것을 막게되면 극심한 통증을 야기하므로 미리 치료해야 합니다.
2. 신장의 기능보존
요로결석에 의해 소변의 흐름이 막혀 배출이 억제되면 신장이 계속 붓게 되고 신장 기능은 저하되기 시작한다. 따라서 빠른 치료를 통해 소변배출이 잘되도록 결석을 제거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방치하면 신장 기능이 나빠지거나 영구적 손상을 받게 될 수 있다.
3. 요로 감염의 예방
요로결석으로 인하여 소변배출이 안 되거나 상처를 입으면 요로감염이 될 수 있는데 일부에서는 위험한 합병증을 야기할 수도 있다.
코넬비뇨기과
이승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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