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작 시즌제로 기획된 미스터리 추리뮤지컬 <셜록홈즈>가 시즌1 ''앤더스가의 비밀''에 이어 시즌2 ''블러디 게임''으로 돌아왔다. 2011년 시즌1 초연 당시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력으로 최고작품상, 연출상, 극본상 등 11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던 창작진이 그대로 합류해 스케일을 키우고 이야기 구조를 더욱 치밀하게 만들었다.
시즌1이 누가 범인인가에 주목한 미스터리 추리물이었다면 시즌2 ‘블러디 게임’은 본격 스릴러물로 세기의 미스터리 살인마 ''잭 더 리퍼''를 쫓는 천재탐정 셜록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담아냈다. 극 초반에 미리 범인의 실체를 드러내고 과연 범인은 어떤 범행을 저지를지, 셜록은 연쇄살인의 희생을 막을 수 있을지를 전개해나간다. 사건 현장만으로 범인의 특징을 유추하는 셜록홈즈의 치밀한 추리와 관객이 실시간으로 범인을 쫓는 것 같은 스릴은 기존 뮤지컬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다.
대극장 공연으로 스케일을 업그레이드 시킨 시즌2는 과거와 현재, 셜록의 머릿속, 공간과 시간을 뛰어넘는 추격전을 회전무대와 영상을 통해 화려하면서도 속도감 넘치게 펼쳐낸다. 음악 또한 작품을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연출자 노우성은 “<셜록홈즈>의 음악은 인물의 정서뿐 아니라, 조명의 변화, 무대의 변화까지도 음악으로 표현되는 ‘보이는 음악’이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캐릭터 또한 원조 ‘셜록’에 실력파 배우들의 합류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시즌1에서 셜록을 연기했던 송용진과, 김도현이 그대로 셜록 역을 맡고 셜록을 돕는 경찰 클라이브 역은 남성적인 카리스마와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 윤형렬이, 셜록홈즈의 친구이자 조수 제인 왓슨 역은 이영미가 맡았다.
<셜록홈즈2:블러디 게임>은 3월1일~30일 한 달간 압구정동 BBC아트센터 BBC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1577-3363
이지혜 리포터 angsu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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