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군포의왕과천 지역 가을 나들이

꽃과 자연 속에서 가을 정취를 즐긴다!

지역내일 2013-10-16

지난 12일 군포시에서는 ‘군포시민 한마음 등산대회’가 열렸다. 수리산을 등산하며 가을 산행을 즐기는 행사이다. 등산대회에 참여한 한 군포 시민은 “가족이 함께 동네를 산책하는 기분으로 나왔다. 조금씩 곱게 물들어가기 시작하는 산이 예쁘다”며 “두어 시간 남짓 가족끼리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걸으니 좋다”고 말했다.
김진수(41 안양 평안동) 씨도 오는 19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실시하는 아빠와 함께하는 동물원 탐험 ‘아빠 어디가?’를 신청해두었다. 김씨는 “다양한 레크레이션 활동이 준비되어있어 신청했다”며 “아이도 좋아하고 집 근처라 오고 가기도 쉬워 마음 편하다”고 말했다.
외출하기 좋은 계절이다.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을 맞아 우리 지역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나들이 계획을 알아보았다.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인근에서 즐길 수 있어 더욱 실속있다.

나들이1

◆ 가을꽃의 향연, 서울대공원 ‘가을장미와 국화꽃 전시회’ 
과천 서울대공원 테마 가든에서는 10월 31일까지 ‘가을장미와 국화꽃 전시회’를 연다. 테마 가든 곳곳에서 장미와 국화는 물론 다양한 가을꽃을 만날 수 있다. 테마가든 입장 시 어린이 동물원도 함께 관람할 수 있으며 쉴 수 있는 공간도 많다.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서울대공원 테마 가든을 찾은 이윤주(40 안양 호계동) 씨는 “장미는 물론 풍성한 국화와 곳곳의 이름 모를 꽃들까지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다”며 “사진 찍을 곳이 너무 많아 나들이 공간으로 제격이다”고 말했다. 다양한 꽃 옆에는 ‘국화 옆에서’,‘찔레라도’ 등 관련 시와 장미꽃 활용법 등도 함께 공지되어 더욱 알찬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나들이2

◆ 안양천생태이야기관 ‘다시 쓰는 도레미 환경음악 공연’
개관 1주년을 맞은 안양천생태이야기관에서는 10월 26일 ‘다시 쓰는 도레미 환경음악공연’을 실시한다. 생활소모품을 재활용해 만든 악기들로 환경음악을 연주하는 지.지밴드 공연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다. ‘생태이야기관 1년의 이야기들’,‘내 얼굴을 찾아라!’ 등 특별 전시와 이벤트가 준비 중이다. 오후 4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재활용 악기 만들기와 손수건 물들이기 등의 무료 체험행사를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19일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안양천의 열매이야기’라는 별도의 주말 생태 프로그램도 열릴 예정이다.

나들이3

◆ 과천 ‘해설사와 함께 걷는 역사문화산책’
과천시청 문화체육과에서는 올 11월 첫주까지 ‘해설사와 함께 걷는 역사문화 산책’을 진
행한다. 과천의 명소를 돌아보며 문화관광해설사에게 역사와 문화재에 관해 이야기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다. 가까운 거리에서 산책과 함께 지역의 역사문화유적을 탐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지난 5월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행사에 참여했던 이원혜(48 과천시 문원동)씨는 “무심코 지나치던 마을 길에 얽힌 역사 이야기와 관내 문화재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말했다. 함께 참여한 중학생 자녀도 “역사 이야기가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10월 26일에는 국사편찬위원회부터 보광사를 거쳐 찬우물 등 갈현동 일대를 도보로 이동하며 문화관광해설사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도보를 위한 편한 복장과 물을 준비하면 된다.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나들이4

◆ 국립과천과학관 ‘천체관측소 토요관측회’  
국립과천과학관 천체관측소에서는 10월 토요 관측회가 열릴 예정이다. 노천극장과 천체관측소에서 별자리와 천체를 함께 찾아보며 강연을 듣는 시간이다. 천체관측소에서는 주망원경과 보조망원경을 통해 자유 관측도 가능하다. 프로그램 특성상 흐린 날은 천체 투영관에서의 가상 별자리 설명으로 변경된다.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10월 19일과 26일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한다.

◆ 안양시동안청소년수련관 ‘힐링캠프! 가족의 재발견’
안양시동안청소년수련관에서는 초등학생부터 청소년이 포함된 가족을 대상으로 가을 힐링캠프를 개최한다. 11월 2일부터 1박 2일로 진행되는 가족캠프는 충청남도 공주군 ‘몸의 학교’에서 열린다. 청소년 수련관 담당자는 “도심 속에서 바쁘게 살아갔던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나누면서 대화와 다양한 표현을 통해 가족 간의 이해와 친밀감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표현예술치료학 전문가와 가족치료 전문가가 함께한다. 선착순 접수 중이며 참가비는 1인 기준 6만 원이다.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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