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비수술적 추나요법으로 척추질환을 치료한다!

척추질환, 비수술요법 재발율 낮아……추나요법과 약물치료 병행 효과

지역내일 2013-10-15 (수정 2013-10-15 오전 11:14:32)

흔히 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 탈출증’이나 척추가 휘는 ‘척추측만증’ 그리고 목뼈가 일자로 세워진 ‘일자목 증후군’ 등은 현대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척추질환이다.



특히 3교대 근무를 하는 직장인이 많은 구미 지역은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척추질환은 심한 운동, 교통사고 같은 강한 외부 충격 등과 더불어 잘못된 생활 습관과 자세도 큰 원인이라고 구미 형곡동 수한의원 제강우 원장은 말한다.

 

추나요법과 약물치료 병행하면 효과 높아져

한방 관절재활학회 연구위원이며 척추신경추나의학회 회원인 제 원장은 “일반적인 디스크라면 일주일에 2~3회씩 3개월을 치료했을 때도 호전이 되지 않을 경우 수술을 권장하고 있다. 척추 사이사이에서 튀어나와 신경을 건드리던 추간판이 스스로 들어가게 하는, 원인적인 치료를 하는 비수술요법을 우선 시도 해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한다.

제 원장이 권하는 비수술요법 중의 하나인 추나요법은 수기법의 일종이다. 단어 뜻 그대로 밀‘추’ 와 당길‘나’ 즉, 우리 몸의 비뚤어진 뼈와 관절, 근육을 사람과 기계의 힘으로 밀고 당겨서 정상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제 원장은 “추나요법을 시술했을 때 경미한 척추질환의 경우는 10회 이내, 디스크로 진단 된 경우도 20~30회 정도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고 하면서 “여기에 추나약물 복용을 함께 하면 좀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고 전한다. 추나약물치료는 문제가 된 부위의 부기를 가라앉히고 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에 치료 효과는 물론 재발율도 낮아진다고.

 

평소 바른 자세로 척추 질환 예방

우리 몸의 모든 신경은 척추에서 나오기 때문에 척추가 건강하지 않으면 신체의 여러부분에서 이상이 올 수 있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 원장은 “출산 등의 이유로 골반뒤틀림이 발생되는 여성들이 많지만 뚜렷한 증세를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어 모르고 지낼 수도 있다. 하지만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나중에 큰 문제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평소에 스커트를 입고 시간이 지난 후 스커트가 많이 돌아가 있다던가, 유달리 한 쪽 무릎 관절이 아프다던가 하는 증세가 나타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고 조언한다.

각종 디스크 질환과 퇴행성 척추질환은 물론 견비통, 오십견 등 통증과 관절염, 근육 기능장애와 마비, 임산부 산후통 등 다양한 증상에 추나요법을 실시할 수 있는데 수 한의원에서는 ‘자세평가검사’ 등 비교적 간단한 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다.


취재 김정하 리포터 alabong@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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