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아이도 뚝 그치게 만든다는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로로. 올해로 시즌 7을 맞이하는 대극장용 뽀로로 뮤지컬이 한층 완성도 높은 무대로 사랑받고 있다. 2006년부터 뽀로로, 디보, 타요 공연을 진행해온 EM미디어가 <뽀로로 탐험대! 크롱을 구해줘!>의 콘텐츠 구성에서부터 기획, 제작 단계에 이르기까지 아이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부모의 마음으로 바라보며, 진정한 가족공연으로써의 무대로 완성시켰다.
특히 이 작품이 어린이 뮤지컬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었던 것은 최근 뮤지컬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제작진들이 총출동했기 때문이다. 뮤지컬 <그리스>, <그날들>의 오재익 연출가,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영웅을 기다리며>의 장소영 음악감독, 뮤지컬 <그날들>의 정재진 영상감독 등이 제작진으로 참여해 어린이 뮤지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을 듣고 있다.
<뽀로로 탐험대! 크롱을 구해줘!>는 감기에 걸린 크롱의 몸속에 들어가 병균을 처치하는 뽀로로 탐험대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다뤘다. 내용은 비교적 간결하지만 영상과 세트가 하나의 3D팝업으로 구현돼, 3D 디지털 그래픽과 아날로그 팝업북이 만나 한층 입체적인 무대로 꾸며진 것이 특징. 어린이 뮤지컬에서는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무대인만큼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 관객들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재미와 교육적 효과를 모두 담고 있는 이번 공연은 오는 3월 2일까지 양재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된다.
문의 02-711-0284~5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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