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논란의 중심에 섰던 무선충전전기버스 미운행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을 하고, 제반절차를 거쳐 무선충전전기버스를 오는 3월중 대중교통 수단으로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지역 언론은 “구미시가 시범운행한 무선충전 전기버스가 시범사업 종료 후 정부 규격 승인 및 운행절차 미이행, 세금 문제로 2개월째 운행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구미시는 “이번 보도는 국토교통부의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진행 및 평가과정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서 비롯된 것”이라며 “전기버스는 시범사업에 대한 과제 평가를 마친 후에야 시범사업 결과물(무선충전 전기버스 2대, 급전시설 6개소)을 인수인계 받을 수 있으며, 구미시와 (주)올레브는 보다 빠른 인수인계를 위해 사전 제반 절차를 규정에 따라 착실히 진행 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구미시 교통행정과 담당자에 따르면, (주)올레브는 전기버스를 시내버스 회사로 소유권을 이전하기 위해 감정평가법인에 의뢰하여 차량 잔존가치 평가를 진행 중에 있으며, 평가 결과에 따라 소유권 이전에 따르는 세금, 차량 등록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급전시설 기부채납은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령’에 따라 10억원 이상 시설물은 시의회 의결이 필요하므로 절차를 이행하기 위해 지난 4일 시의회 의결요청을 한 상태로 오는 20일 시의회 의결이 이루어지는 대로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환경부로부터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과 환경부 보조금 지원을 받기 위한 보조금 지급대상 평가를 받고 있으며, 2건 모두 2월말까지 모두 마무리 될 예정으로 기본적인 차량 안전시험과 전자파 안전성 인증을 지난해에 모두 마쳐 운행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 무선충전전기버스는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총742회 1만6천여㎞를 운행하며 상용운행을 위한 연구 및 성능 테스트를 실시하고 시스템 성능 개선작업을 수행했다. 시범운행에는 5500여명의 시민들이 탑승 체험이 실시됐고, 국내외 방문객 시승 및 유력외신 취재 등 안팎으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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