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는 마음을 말해주는 또 하나의 언어

지역내일 2014-02-20

어렸을 때 좋아했던 가방의 색, 자주 쓰던 크레파스의 색,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꼭 입어보고 싶었던 옷의 색, 아팠을 때 얼른 일어나라고 힘이 나게 해 주었던 꽃의 색, 혹은 여행중 마음에 남았던 자연의 색…
색은 인생의 파트너라고 할 만큼 우리 곁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자연스럽게 시간을 함께 하고 있다.
색채심리연구는 색채 표현에 어떠한 심리상태가 반영되어 있는지를 조사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SUENAGA HEART & COLOR METHOD 연구가 활발해진 것은 미국의 두 연구자 알슐러(Alschulor, R. H.)와 하트윅(Hattwick, L. W.)의 아동화에 나타난 색채의 심리학적 연구가 소개될 즈음부터이다.
당시에는 빨강이나 파랑 등 색상 하나하나에서 심리학적인 의미를 찾아보려는 연구만이 진행되고 있었을 뿐 배색이나 색조, 시각 계열에 따른 색채 표현의 변화에 대해서는 거의 주목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나 아이들이 그린 그림에는 한 가지 색으로만 표현한 것은 거의 없고 대부분이 다양한 색깔과 배색 등으로 나타나 있다. 따라서 단순하게 한 가지 색상만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아이들의 다양한 감정표현이나 심리상태를 왜곡하거나 어느 한 부분만을 살펴볼 수밖에 없는 위험이 뒤따른다. 
그러나 하루에도 몇 장의 그림을 그리는 유아의 경우 한 장의 그림 속에 사용된 색채만으로 심리 상태를 파악한다면 단편적인 이해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같은 노란색이라고 해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떠한 성장과정을 거쳤는가에 따라, 성장과정 중 어떠한 시기에 나오는가에 따라서도 그 의미가 달라진다.
 SUENAGA HEART & COLOR METHOD 는 색이 주는 효과, 즉 색채를 사용한 멘탈 케어(mental care)로 색채에 대한 감각적, 심리적 반응을 연구하여 그것을 심리적인 활성화로 연결시켜서 이해하고자 하는 분야로 ‘색채심리’와 ‘심리테라피’를 조합하여 실천적인 방법으로 체계화시킨 것이다.
 아울러 어렸을 때부터 체험해 온 희로애락의 감정, 자신이 자라 온 환경이나 마음을 되짚어보고 이해하며, 그 안에서 풍부한 상상력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거나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능하게 한다.
나아가 자신이 표현한 색조의 요소를 조합해 봄으로써 고정된 심리적 의미분 아니라 ‘마음의 움직임’ 즉 ‘심리적인 방향’도 이해할 수 있다.

빛드림 아트테라피 원장  이희영(교육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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