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언어이다. 방법을 바꾸지 않으면 말하기 절대 안돼!

지역내일 2014-02-19

초등 저학년 자녀에 맞는 영어학습 방법은 무엇인가? 영어는 언어이다. 따라서 자녀가 한국말을 배울 때 어떤 방식으로 배웠는지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다. 자녀는 태어나서 5-6세까지는 공부를 하지 않는다. 읽고 쓰는데 전혀 관심이 없으며 말공부를 하지 않아도 만 5-6세가 되면 모국어를 유창하게 말한다. 이제 자녀는 글을 읽고 쓰는데 관심을 갖게 되고 글공부를 하게 된다.


말할 줄 모르는 2-3세 자녀에게 글 읽기 쓰기를 시키는 부모는 없다. 자녀가 5-6세까지 말을 배우고 6-7세가 되면 자연스럽게 글을 배운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어로 말을 못하는 자녀에게 영어 읽기 쓰기를 강요하는 부모는 의외로 많다. 미국 아이들은 영어를 읽기 쓰기부터 먼저 배우는가? 절대로 그렇지 않다. 한국 아이들처럼 글보다 말을 먼저 배운다.


그런데 말과 글 배우는 순서가 바뀌면 무슨 일이 생길까? 자녀는 말과 글을 모두 습득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한국의 영어 교육은 피닉스로 시작하여 글을 먼저 가르쳐 왔다. 결과는?
5,000-10,000만 개의 영어 단어를 읽고 쓸 줄 알지만 정작 미국인과 영어로 대화가 불가능하다.
순서가 바뀌면 글은 배우지만 말은 배우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인가? 자녀가 우선 음성언어로 엄마가 대화해 주듯 모국어를 배울 때처럼 읽기 쓰기 공부대신 듣기 말하기 훈련을 먼저 배우도록 해 주어야 한다. 원어민과 인터렉티브하게 1:1 상호작용 훈련을 시키면 어린 시절 동요를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입으로 나오듯이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게 된다. 초등 저학년 때는 먼저 영어 듣기 말하기에 집중시켜야 할 때이다. 그 후에 영어 읽기 쓰기를 가르치면 자녀는 영어를 한국말처럼 말도 글도 모두 잘하게 된다. 초등 저학년 때 듣기 말하기 훈련을 시작하면 초등학교 졸업 전에 고등학교 수준의 리딩이나 서술형쓰기까지 힘들이지 않고 완성할 수가 있다. 내신 성적에 조급하게 되는 일도 없을 것이다.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면 읽고 쓰기가 쉬워지고 자연히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가 영어를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언어감수성기인 7-12세 사이에 영어 공부를 시켜 자녀를 영어 벙어리로 만드는 부모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김윤희토킹돔 어학원
김윤희 원장
문의: 031-385-0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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