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권종오 기자의 인생 필승 키워드

“청소년들이여, 아름다운 패배란 없다!”

지역내일 2014-02-10

어릴 때부터 각종 스포츠에 열광하며 장래 스포츠 전문기자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던 소년이 있었다. 서울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제대학원 석사 학위를 받았던 이 소년은 1991년 SBS에 입사해 23년째 스포츠 전문기자로 활동 중이다. 그동안 수많은 스포츠 현장을 누비며 겪었던 명승부 속에서 인생의 참된 필승 키워드를 책으로 엮은 『나도 이길 수 있다(출판사 황소자리)』의 저자인 SBS 권종오 기자의 인생 승패의 법칙에 귀가 쫑긋 열린다. 

권종오
 
스포츠에 숨겨진 인생 승패의 법칙
이겨야 산다. 냉혹하지만 현실이다. 수험생들은 대학의 관문을 뚫기 위해 점수경쟁을 벌이고 1점 차에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된다. 하지만, 이렇게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학에 입학하면 모든 것이 탄탄대로일까? 또 다시 취업의 관문을 뚫기 위해 갖가지 스펙 쌓기 경쟁에 돌입한다. 운이 좋아서 취업에 성공한다 해도 역량 강화 및 승진이라는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매진해야 한다. 이렇듯 우리의 인생은 은퇴하는 그 순간까지 치열한 경쟁구도를 피할 수 없다.
이기는 사람은 단 한 명뿐, 그 외의 수많은 사람들은 계속해서 지는 삶을 살아간다. 그렇다면 인생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세상에서 가장 정직한 승패가 존재하는 스포츠 현장. 그곳을 누비며 이 물음에 해답을 찾은 권종오 기자는 삶을 승리로 이끄는 조건을 필승키워드로 만들어냈다. 스포츠 속에서 인생의 승패법칙을 찾아낸 것이다.
“시중에는 스포츠 스타의 자서전은 많지만, 정작 스포츠를 인생과 연결 지은 책은 없습니다. 스포츠의 세계는 매일 승부가 펼쳐지고 끊임없이 경쟁하며 그 결과에 따라 반드시 승자와 패자가 나눠집니다. 인생의 성공법칙이 고스란히 담겨있죠.”
 
기본에 충실하면 이길 수 있어
2010년 출판사로부터 ‘스포츠와 인생’을 주제로 한 저서 집필을 제의받았던 권 기자는 3년 뒤 2013년 여름 『나도 이길 수 있다』의 초고를 완성했다. 세계 스포츠 역사는 물론 월드컵 축구와 올림픽 무대에서 펼쳐진 명승부 및 그 뒷이야기에 정통했던 그는, 수많은 승자들을 만나 우승 비결에 대해 물었다고 한다. 
“저 역시 특별한 비법이 있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승자들의 우승 비결은 비법이 없는 게 비법이었습니다. 그저 기본에 충실했을 뿐이라는 대답이 전부였죠.”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아무도 실천하지 못했던 일. 그것이 바로 승자들이 말하는 ‘비법 없는 비법’이었다. 세계 스포츠 현장을 누비며 수많은 승자들을 인터뷰 한 끝에 그가 내린 결론 역시 이와 동일했다. 많은 사람들이 알면서도 결코 행하지 못하는 것들을 기어이 해내고야 말았던 승자들의 공통점 즉, 이기기 위한 핵심 요소 36가지를 뽑아 감칠맛 나는 에피소드로 버무려낸 것이 『나도 이길 수 있다』 속에 모두 녹아들어가 있다.
“승자는 오직 한 명 뿐, ‘아름다운 패배’로 위안을 삼기에는 이 세상에 패자가 너무 많습니다. 솔직히 지고 나서 기분 좋은 사람은 없겠지요. 패배의 상처를 치료할 특효약은 승리뿐입니다. 그렇다면 이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습니다.”
 
승자가 되려면 행동에 옮겨라
권 기자는 이기기 위한 방법론에 대해 스포츠 현장에서 겪었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법을 제시했다. 남보다 먼저 움직이고 10배의 땀을 쏟아야 하며 기회가 왔을 때 반드시 내 것으로 만들 것. 사막의 낙타처럼 참고 핸디캡을 멋지게 극복하며 근거 있는 자신감을 갖고 싫은 일을 습관화할 것. 날마다 새로워지고 멀티플레이 능력을 키우며 역발상의 지혜를 짜낼 것. Why보다 How를 먼저 말하고 쓸데없는 짓을 하지 않으며 인격을 완성하고 다시 기본으로 돌아갈 것. 이것이 바로 그가 말하는 이기기 위한 핵심 키워드다. 
“이기기 위해 원칙을 세우고 전략을 짜고 마음을 다잡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는 대전제가 있으니, 부단한 연습과 노력이라는 행동을 만나야만 제 빛을 발합니다. ‘스피치 모드’를 ‘액션 모드’로 바꾸는 것. 그것이 바로 승자들의 공통점이죠. ‘아름다운 패배’라는 레토릭(rhetoric)의 함정에 빠지면 안 됩니다. 패배와 좌절의 상처는 승리의 기쁨으로 대체돼야 완전한 힐링이 될 수 있으니까요.”
권 기자의 말처럼 이 책에는 이기기 위한 기본자세와 행동 및 태도, 구체적인 전략, 정상을 수성하는 법까지 스포츠 명승부 속에서 찾아낸 필승 해법이 모두 수록돼 있다. 경쟁구도를 피할 수 없는 현대사회 속에서 청소년 및 직장인을 향해 던지는 촌철살인 같은 그의 한 마디는 실로 많은 생각거리들을 던져준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싫은 일을 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싫은 일도 꼭 해야만 하는 경우가 생긴다. 한두 번 하고 마는 정도라면 모르지만 그것을 꾸준히, 습관처럼 해낸다는 건 보통 의지로 되는 게 아니다. 하지만 내가 만난 스타들은 ‘싫은 일도 꾸준히 하다 보니 습관이 됐다’라는 증언을 이구동성으로 한다. 습관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이르면 한 달, 길어도 석 달을 넘지 않는다고 그들은 말한다.
-75쪽, ‘싫은 일을 습관화하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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