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배움 열의를 잘 표현한 작품은 아마도 『상록수』일 것이다. 그 책중에“아는 것이 힘, 배워야 산다.”라는 말은 한국인의 학구열의 철학이다. 초가 지붕아래 아이들로 빽빽한 교실, 흰 저고리 입은 여선생의 가르침에 교실에 들어오지 못한 아이들 까지도 “아는 것이 힘 배워야 산다.” 큰 소리로 따라 읽는 모습이 한국인의 지식의 욕구이다. 우리민족 배움의 열의는 서당에서부터 야학으로 오늘날은 평생교육으로 이어지고 있다. 옛날 서당에서 가장 많이 인용한 글이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悅乎)였다. 논어를 대할 때 가장 먼저 심중에 담았던 내용이었으며 무지(無智)를 벗어나는 기쁨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깨닫게 하는 내용이다. 누구나 배우며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도리며 행복의 시발이라는 것을 깨우쳐 주는 철학이다. 특히 시대의 변화와 더불어 배움에 대한 욕구가 높은 민족이 바로 우리 민족이다. IT(정보기술)의 변화가 사회를 휩쓸고 지나면서 아날로그 시대에 안주하던 자들에게 무지에 대한 갈등을 낳게 되었으며 CT(문화기술)의 변화는 네트워크의 무지를 일깨우는 기회가 되었다. 과거 백년 변화가 현대에는 한해 만에 급변하는 시대이기에 한순간이라도 배우지 않으면 도태되는 시대에 있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학문여역수행주 불진즉퇴”(學問如逆水行舟 不進卽退)라고 말한다. 배움은 흘러가는 물을 거슬러 오르는 배와 같아서 조금 쉬어가려하면 순간 떠내려가고 만다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의 삶은 호흡이 멎을 때까지 배우고 살아가야한다는 것이 생의 지혜이다. 그래서 평생 배움의 욕구에 부응을 위해 국가와 대학들이 노력 하고 있다. 한국이 IMF의 경제 위기의 어려운 처지에서 빠르게 극복할 수 있도록 컴퓨터 기본 교육과 IT 교육을 강행하였고 자신의 실무능력을 고려해 다양한 교육이 이루어졌기에 신 개념의 IT 강국이 되었다. 한국의 평생교육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교육의 열의가 가장 높은 대한민국이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세계는 지켜보고 있다. 새로운 시대의 기술, CT(문화기술)가 세계 경제 트렌드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삶속에서 지식의 고갈을 느낀다면 평생교육 기관을, 자신도 모르게 잘 모른다는 말을 하게 된다면 사회교육 기관을 찾길 바란다 . IMF를 극복하게 한 국민의 교육 중심기관인 평생교육기관에서 여러분을 지혜로운 삶으로 인도할 것이다.
성결대학교 평생교육원
정종기 원장
- 칼럼니스트/KBS 이슈 앤 사람 진행
문의 : 031-467-8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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