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인영어시험마다 특징이 있다. 전략이 없이 무조건 시작하여 매달리면 안 된다. 단기간에 고득점을 낼 수 있고 나에게 맞는 시험은 따로 있다.
토플, 토익, 텝스 등 각 시험의 특징을 알고 준비해야 한다. 토플은 영어권 대학교 1년 교양과목 수준의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를 평가하는 시험이며, 토익은 비즈니스를 위한 듣기와 독해를 평가하는 시험이며, 텝스는 듣기, 문법, 어휘, 독해 영역으로 구성된 실용영어능력 평가시험이다. 많은 수능과 텝스 전문학원들이 고교 진학 후 내신과 수능에 도움이 되는 텝스를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중학교 3학년 정도만 되어도 너나 할 것 없이 영어 공부 좀 한다고 하는 애들은 텝스 준비에 여념이 없다. 영어를 전공하고 오랫동안 영어를 가르쳐온 사람 입장에서 안타깝기 그지없다. 텝스는 문법과 어휘, 독해 베이스가 웬만큼 강하지 않고서는 고득점(920~930점 이상)을 달성하기가 대단히 어려운 시험이다. 텝스 700점대 후반이나 800점대 초중반 정도의 점수로는 영어특기자 전형은 차치하고라도 SKY대와 같은 최상권 대학에서 가산점으로 활용할 수도 없다. 외국에서 오래 살다오거나 외고를 비롯한 특목고에 재학 중인 영어 감각이 뛰어난 학생들조차도 3년 동안 나름대로 준비했는데도 800점대 초반에서 800점대 중후반 정도의 텝스 점수만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텝스는 학교 내신 관리를 거의 실수 없이 치밀하게 하는 학생들 중에서 문법과 어휘 베이스가 강한 학생들에게는 승산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분석을 통해서 토플이나 토익으로 도전하는 것이 훨씬 고득점에 유리한 경우도 많다. 토플과 토익은 일정한 패턴이 있어서 만점이 가능한 시험이나 텝스는 일정한 패턴이 없고 여러 가지 영역이 다양하게 섞여 있어서 만점이 없고 고득점도 쉽지가 않다.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토종 학생들 중에서도 Writing 베이스가 어느 정도 되어 있고 듣기가 나쁘지 않은 학생이라면 토플로 단기 고득점(110~117점 이상)을 낼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토익의 경우에는 비즈니스 상황을 잘 이해하게 하고, 패턴에 대한 집중 훈련을 하면 토종 학생들 중에서 일반고 기준 영어 내신등급이 4~5등급 이하인 학생도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900점이나 950점 이상을 받는 학생들이 많다.
2. 공인시험의 영역별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고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말라.
공인시험별로 각 영역에 대한 특징을 제대로 파악해서 준비해야 한다. 이를테면 토플 듣기를 Dictation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다. 모든 강의를 받아 적는 것은 불가능하다. 핵심 내용에 대한 Note-Taking이 효율적이다. 토플 듣기는 Written English를 읽어 주는 것이기 때문에 문어체 구조(아카데믹 에세이 구조)를 잘 파악하면 쉽게 풀린다. 텝스는 듣기가 짧은 대화문이 많고 여러 영역이 다양하게 섞여 있어 텝스 듣기 형태에 맞는 집중적인 훈련이 필요하며, 토익 듣기는 짧은 듣기가 간혹 어려운데 문화적 특징을 잘 이해하고 훈련하면 고득점이 가능하다. 텝스와 토익의 문법과 어휘에서는 구조와 패턴, 구성 논리와 인과관계를 익혀서 접근하면 쉽게 문제가 풀리고, 시간을 많이 단축하여 독해 파트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어 고득점이 가능하다. 토플의 말하기 독립형은 한 질문을 10번 이상 연습하고 쓰기 독립형도 180여 개 질문에 대해 5번 이상 반복해야지 고득점이 가능하다. 고득점을 위해서는 자주 틀리는 문제의 유형에 대한 집중 공략과 더불어 어떤 영역에서든 틀린 문제에 대한 실수를 단 하나도 용납하지 말고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
3. 목표 점수와 준비 기간을 반드시 세워 시작하고, 시험을 3~4회 연속으로 본다.
대입에 필요한 공인점수 유효기간은 1년 6개월 혹은 2년이다. 자신의 소질과 성향에 맞는 시험과 시간 투자 대비 효율 그리고 남아 있는 기간 등을 고려하여 시작해야 하며, 정확한 진단과 분석을 통해서 목표점수를 분명하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모든 공인시험은 세트로 출제되기 때문에 연속적으로 3~4회를 보는 것이 고득점에 유리하다. 띄엄띄엄 준비하여 보게 되면 세트가 바뀔 때마다 한 번씩 보는 경우가 되기 때문에 고득점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
4. 영어를 못하는 것은 안 하기 때문이다. 공인점수도 마찬가지다. 철칙이다.
고득점의 필수요소는 절대적인 학습량이다. 못하는 것은 없다. 안 하기 때문이다.
5. 강사 개인의 역량과 학원의 역량은 다르다.
영어 실력이 아무리 뛰어난 강사라고 할지라도 학생의 수준에 맞춰서 공인영어점수 고득점을 수시로 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강사 개인의 역량과 학원의 역량은 다르다. 고득점 강사를 배출해내는 교육 시스템, 차별화된 교수법, 고득점을 내는 관리 시스템 등이 시너지를 발휘할 때 수많은 고득점이 가능한 것이다.
강선희 원장
(주)프리머교육 평촌본원
대입수시/특목입시 13년 경력의 전문가
영어 교육 전문가
문의 031)386-9300/9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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