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동안 아이들 간식 챙기기는 주부들의 피할 수 없는 고민이다. 고구마나 감자, 계란, 주먹밥 등을 챙겨주지만 메뉴가 빤한 탓에 금세 싫증을 내곤 한다. 더욱이 홈메이드 간식은 몸에 좋은 재료로 덜 자극적으로 만들다 보니 아이들은 쉽게 질리기 마련, 보다 화끈하고 강렬한 자극적인 맛을 찾곤 한다. 이럴 때 가면 좋은 곳이 바로 역곡 북부역 인근에 자리한 즉석떡볶이 전문점 크레이지떡이다. 원하는 재료를 골라 즉석에서 보글보글 끓여 땀을 훔치며 먹는 맛이 바로 즉석떡볶이의 매력.
크레이지떡은 ‘미치도록 맛있는 떡볶이 가게’란 의미를 담은 상호명이다. 기존 떡볶이가게와 달리 세련된 카페 같은 분위기에 다양한 사이드메뉴를 함께 팔아 10대 청소년들이나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즉석떡볶이 전문점답게 사리가 다양하다는 것이다. 라면, 우동면, 쫄면, 당면 등 면사리와 치즈떡, 고구마떡, 쌀떡, 밀가루떡, 조랭이떡 등 떡사리가 기본이다. 여기에 야끼만두, 잡채어묵, 유부, 고구맛탕, 교자만두, 계란, 슬라이스치즈 등 다양한 사리를 기호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또 기본적인 고추장 소스를 사용하는 크레이지떡은 물론 짜장떡, 카레떡, 치즈떡, 해물떡, 닭갈비떡, 불고기떡, 까르보떡 등 입맛에 맞는 떡볶이 재료와 양념을 고를 수 있다.
특히, 고추장 소스의 경우 매운 정도를 단계별로 선택할 수 있다. 가장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순한 맛의 크레이지 초보(-1)와 약간 매운 맛으로 땀이 송송 맺히는 크레이지 매니아(오리지널), 아주 매운맛으로 입이 얼얼한 크레이지 지존(+1) 등 자신이 원하는 맵기를 고를 수 있다. 단, 크레이지 지존 이상의 매운 단계를 선택했을 땐 매운 맛을 없애줄 수 있는 쿨피스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사이드메뉴가 다양한 편이다. 고르곤졸라피자, 치즈오븐돈가스, 또띠아치즈감자, 까르보스파게티, 치킨샐러드 등의 메뉴가 있어 이탈리안 레스토랑 못지않다. 덕분에 떡볶이라는 분식 메뉴임에도 불구하고 가족외식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한편, 떡볶이를 다 먹고 난 후 남은 양념에 날치알과 치즈, 김치를 넣어 볶아 먹는 볶음밥은 또 다른 별미로 한 끼 식사로 든든하다.
위치 :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 79-5
문의 : 032-343-7368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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