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을 타고 가는 겨울여행

환경+역사+과학+먹거리+α(알파)

지역내일 2014-01-24 (수정 2014-01-24 오후 2:54:22)

대야미역_ 누리천문대
2번 출구에서 대야초등학교 방향으로 도보로 5분




안산시 중앙역에서 4정거장을 가면 대야미역이다. 이 역에서 가깝게 보이는 도서관이 있는데 바로 대야 도서관이다. 이 도서관의 옥상정원에는 천문대가 있다. 5M 원형 돔에 천체자동추적시스템을 갖춘 대형망원경이 있어서 주간에는 태양을, 야간에는 달과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매주 화요일 오전9시에 예약을 받는데, 담당자의 말에 따르면 30분 내로 일주일 신청자예약이 마무리된다고. 가족단위로 신청하는 경우가 많으며, 한사람이 5명 까지 예약할 수 있다. 누리천문대에서 교육을 담당하시는 분은 자상한 설명과 친절한 댓글이 인상적인 강봉석 박사님이다. 한 방문자는 “재미있는 강의와 친절한 설명으로 천문에 대한 개념이 바로 잡혔다”며 “천문대에서 보낸 시간이 가장 로맨틱하고 멋진 하루였다”고 엄지손가락을 올렸다. 누리천문대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지하철여행




삼각지역_ 전쟁기념관
1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눈꽃축제와 세계동물대탐험전




삼국시대부터 지난 2010년 연평도해전까지 전쟁사와 극복의 주인공들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또 주변은 분수대와 광장, 그리고 나무로 우거져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되기도 한다. 삼각지역 1번 출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쟁기념관’이다.
올 겨울 전쟁기념관은  새로운 행사로 찾는 이들이 늘었다. 바로 ‘눈꽃축제’와 ‘잃어버린 동물들을 찾아서’ 라는 특별전시회 때문이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즐기는 눈썰매는 아이들을 신나게 한다. 동물대탐험전에서는 점점 멸종되어가는 동물을 알아보고 실제 크기로 제작된 동물을 만져보고 함께 사진을 찍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전쟁사 박물관은 무료이고 특별전은 유료. 인터넷으로 미리 구매하고 가면 할인 받는다.




한강진역_ 삼성미술관 ‘리움’
삼각지역에서 6호선 환승, 한강진역 1번 출구에서 100m 직진 후 오른쪽 골목으로 5분




고미술품 상설전시실과 현대미술을 위한 전시실, 그리고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이렇게 세 건물이 어울려 있다. 이 건축물은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 장 누벨, 렘 쿨하스의 작품으로 더욱 유명하다. 호암 이병철회장이 모은 서화, 도자기, 금속 공예, 불교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이중섭, 박수근의 한국인의 정서가 담긴 작품과 백남준, 김환기 등 미술의 한류작가들의 작품도 관람 가능하다. 전시설명은 오전 10:30, 오후 1:30에 들을 수 있고, 관람료는 일반 1만원, 청소년 6000원이며 기획전은 전시에 따라 다르다.
중학생 딸과 방문한 김모 씨(서울 신월동)은 “가까운 곳에 이태원이 있으니 딸과 함께 이국적인 쇼핑도 하고, 헤밀턴호텔 근처에서 세계 각국의 음식도 맛보려 한다”며 모녀가 함께 다정한 데이트를 즐겼다.




명동역_ 서울애니메이션센터
1번 출구에서 소월길 따라 100m




1번 출구에서 소월길을 따라 100m 정도 걸어 올라가다 보면 눈에 익은 캐릭터들이 보인다. 그 동안 출판된 만화의 주인공들인 아기공룡·둘리·구름빵·뽀로로, 최근에는 라바 모형도 추가되어 아이들을 기쁘게 한다. 만화의 집은 애니메이션센타의 별관인데 도서정보실에는 만화책이 4만 여권, 영상정보실에는 DVD가 7000여점 구비되어 있다. 신분증만 있으면 볼 수 있다. 전시실이나 캐릭터체험전시실 등은 거의 무료이다. 서울애니시네마와 교육체험은 때에 따라 유료로 진행되는데 4000원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하루쯤 만화 속으로 푹 빠져볼 만도 하다. 내려오는 길에 명동이라는 ‘쇼핑천국’ 과 한국천주교회의 상징인 명동성당도 둘러보면 여행은 더욱 풍성해진다. 30년 전통 ‘명동교자’에 들러 진하고 걸쭉한 육수에 칼국수를 맘껏 리필 해 먹는 것도 재미. 명동교자는 명동역 8번 출구 도보5분 거리이다.




한성대입구역_ 길상사와 북정마을의 심우장
6번 출구 동원마트 앞에서 길상사셔틀이나 1111번 버스 타고 홍익중·고 앞 하차 도보10분.




길상사에는 흥미로운 사연이 있다. 이곳은 과거 ‘대원각’이라는 유명한 음식점이었고, 1997년 공덕주인 길상화 김영한 님의 시주로 ‘길상사’가 되었다는 것. 또한 법정 스님이 ‘맑고 향기롭게’라는 강론을 하며 머물렀던 곳이기에 평소 쓰던 물건들을 만날 수 있다. 스님이 거주하시던 방에서 직접 쓴 원고와 사용하던 물건이 그대로 진열 되어 있다. 길상사 근처의 성북동은 외교관건물이 많고 거부들의 집이 많다고 알려져 있어 집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반면에 가까이에 있는 북정마을의 골목길을 돌아 달동네추억을 돌아보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북정마을의 꼭대기에 만해 한용운의 생가 ‘심우장''이 있다. 심우장은 온돌방과 아궁이·부뚜막이 있는 아담한 한옥인데 북향이라는 특색이 있다.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를 등지고 집을 지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심우장 가는 길은 주민 아무에게나 물어 보아도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 관람은 모두 무료다.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





소개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지하철 4호선으로 갈 수 있는 명소




이촌역 ‘국립중앙박물관’ _ 3번 출구 도보로 약 3분. 무료관람.
국회의사당역 ‘국회’_ 지하철 4호선 동작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 국회의사당역하차후 1·6번 출구.
회현역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_ 7번 출구로 나와 신세계백화점과 메사빌딩사이로 도보로 약 7분. 무료관람.
혜화역 ‘아르코미술관’ _2번 출구로 나와 50m 직진. 무료관람.
 혜화역 ‘서울대의학박물관’_ 3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분. 무료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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