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농경상회가 위주였던 과거에 우리들의 생활은 주로 쭈그리고 앉아 노동을 하는 좌식문화여서 무릎과 허리에 과도한 힘이 가해져 시골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굽은 허리가 많았고 다산이나 출산후유증으로 가사노동 중 퇴행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아낙네들이 많았으나 오늘날엔 청소년에 허리와 척추부분에 이상변위가 젊은 나이임에도 빨리 진행된 경우가 흔해졌다. 척추측만증, O-다리, X-다리, 거북등들의 질환들도 갈수록 느는 추세이며 이는 인스턴트 음식들에 길들여지고 입시위주의 학교생활에 운동량도 절대적으로 줄어들며 햇볕에 노출되는 빈도마저 줄어들면서 골관절의 강도도 약해지고 근육과 인대도 갈수록 무력해지는 현상이 많아졌다.
추나치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살펴보면 어려서부터 콜라나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의 단음식 등으로 골격의 칼슘소모가 심해지고 치아에 충치가 많이 생기거나, 손가락을 빨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등의 나쁜 습관으로 덧니가 나거나 치열이 틀어져서 생기는 턱관절의 부정교합이 성장기에 척추측만이나 흉부나 미골의 이상변위를 초래한 경우도 많고, 빈발하는 교통사고 등으로 경추나 요추의 충격이 결국 디스크질환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어려서부터의 정서적인 부분과 생활습관을 올바르게 바로잡아줌이 척추질환의 중요한 예방법이기도 한 것이다. 요즘처럼 대학입시철의 경우엔 음악, 체육, 미술을 전공으로 하는 학생들의 체형들이 여기저기 틀어져있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이들의 경우 수없이 반복되는 연습과 훈련 중에 특정 부위의 자세에 피로골절까지도 발생한 케이스를 보이기도 하니 기성세대로써 안쓰러운 마음이 앞선다. 하물며 환자부모의 속마음은 어찌 다 표현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가장 주된 척추부정렬의 시작은 외상을 동반한경우가 아니라면 내장질환 즉 소화기 계통 장기들의 약화와 면역력의 저하로 인하여 근육과 인대의 척추 지지력이 쇠약 또는 과긴장, 이완을 초래하거나 무력증 등을 동반한 척추의 이상변위가 발생하는 것이므로 적절한 추나요법과 강근골요법, 경근이완요법등을 병행하고 TMJ교정, 미골교정 등을 통하여 척추부정렬을 바로 잡아주면서 해당 장기들을 강화시키고 기운을 보강시켜주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 하겠다.
한일한의원
한의학박사 류홍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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