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치료의 첫걸음-말귀를 뚫어야 한다

지역내일 2014-01-13

지적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언어치료, 놀이치료, 그리고 운동치료나 인지치료 등을 받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정상적인 범위로 진입하는데 한계를 보이고 적절한 약물 또한 없기에 주의력 장애 아동이 복용하는 약물로 보완을 하는 실정이다. 지적장애 아동의 부모 입장에서 느끼기에는, 아이가 오랜 시간 치료를 받아 왔지만 정상 발달과의 거리감은 줄어들지 않고 뭔가 느릿느릿한 것이 답답하고 안타까울 뿐이다. 

그렇다면 이 아이들이 왜 지적장애를 갖게 된 것일까? 치료자의 입장에서도 늘 고민인 것은 ‘왜 지적인 기능에 문제가 왔느냐’에 대한 것이다. 단순히 교육이 부족하거나 양육 실패로 인해 지적장애가 오지는 않는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현재로써는 원인을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지적장애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태교나 출산과정의 문제인 것으로 본다. 원인이야 이러니저러니 해도 분명한 것은 결과적으로 뇌의 기능적인 문제 때문에 지적장애가 생겼다는 사실이다. 

아동의 발달 수준에 따라 위에서 언급한 것들과 같은 다양한 치료를 받으면 뇌 기능의 향상을 도울 수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뇌의 기능이 부족해서 지능의 발달이 되지 않은 것이다 보니 정상 발달 수준을 목표로 버둥거리며 치료과정을 따라오는 것조차 여간 버거운 것이 아니다. 

지적장애를 치료함에 있어서는 먼저 지적장애가 지식이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닌 신체의 문제임을 인식해야 한다. 두뇌, 즉 신체의 발달이 더디어 지적장애가 된 것이므로 두뇌(신체)가 치료되어야하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적 방법과 치료적 개입 두 가지를 통합적으로 적용해야 지적장애 아동의 지능 향상에 가장 효과적이다. 

지적장애의 치료는 먼저 ‘말귀를 얼마만큼 알아듣느냐’를 우선적으로 건드려 주어야 한다. 시력에 문제 있는 아이는 책 보기가 힘들고 시각 정보가 불분명하게 들어오듯, 청지각 능력은 알아듣는데 어려움을 유발시키는 가장 일반적인 원인이다. 청지각은 듣고 정보를 처리하여 이해하는 능력이며 일반적인 청력과는 다르다. 따라서 청지각을 향상시켜야 정보가 두뇌에 들어와서 정상적으로 처리가 되어 기억도 하고 표현도 할 수 있다. 

물론 청지각 치료만으로 정보를 듣고 정상적으로 처리하는 기능이 향상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적장애 아동 개인의 증상과 발달 수준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동시에 개입되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청지각 치료는 지적장애 치료에 꼭 필요하며 임상적으로도 많은 효과를 보고 있는 치료법이다.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