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1일자 지방공무원 정기 인사에서 여성 사무관이 강원도교육청 개청 이래 처음으로 총무담당을 맡게 됐다. 이는 전국적으로 보기 드문 일로 그 주인공은 올해로 경력 35년이 된 박춘매 사무관이다.
총무담당은 대외협력 및 도교육청의 살림 전체를 책임지는 행정국 내 주요 직책 중 하나로 그동안 남성적인 업무 분야의 하나로 여겨져 왔다. 발령을 받은 지 오늘로 열흘째인 박 사무관은 “최초라는 말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세심한 여자의 특성을 잘 살려 직원간, 대외간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소 원만한 인간관계는 물론 직원과의 소통에 있어서도 화합을 우선하는 행동으로 상호 신뢰의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해온 박 사무관은 모범적인 공무원으로도 명성이 높다. 다양한 학교현장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도교육청 예산과 교육통계담당으로 일할 당시에는 편의성 및 기능중심으로 업무를 전개, 각급학교 공문서의 유통량을 전년대비 10% 이상 감축하고, 시스템 오류개선 등 업무의 효율성과 능률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2년에는 정부우수공무원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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