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전 9시 40분. 평촌아트홀 아트림에는 한 명씩 아이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안양역사관 겨울방학 프로그램 ‘우리우리 설날 히힝~ 달려라 甲午年(갑오년)’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문유빈(10) 학생은 “작년에 참여해 본 친구의 소개로 프로그램에 참석하게 됐다”며 “평소에는 알지 못했던 12가지 동물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여러 가지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해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가한 40여명의 어린이들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설날의 의미를 알아보고 설날과 관계된 다양한 체험을 경험했다. 프로그램을 모두 마치고 나온 손수연(8) 학생은 “한복 입기 체험이 가장 재미 있었다”며 “이제는 혼자서도 한복을 잘 입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주(8) 학생 역시 “작년에도 안양역사관의 설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며 “해마다 다른 동물에 대해서 알게 되는 것도 재미있고 복주머니 만들기와 한복 입어보기도 재밌었다”고 말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이 2014 안양역사관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 ‘우리우리 설날 히힝~ 달려라 甲午年(갑오년)’은 교육과 전통놀이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설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다가오는 설날을 미리 즐겨보도록 돕는 겨울방학 프로그램이다.
더욱이 2014년 갑오년의 의미와 새해소망을 초등 교과과정 및 박물과 유물과 연계하고 교육 수준을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춤으로써 아이들이 신나고 즐겁게 설날 하루를 미리 체험해보도록 꾸며 교육 효과를 크게 높였다.
프로그램은 영상강의→체험활동(미션수행)→만들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설날과 갑오년의 의미, 말의 의미와 설날의 하루, 설날의 일상 미션수행, 복주머니 만들기, 미션 정리 및 발표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지난 8일부터 진행됐으며 25일까지 주 4회(수, 목, 금, 토) 운영된다. 평일은 오전 10시 1회 진행되며 토요일은 2회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www.ayac.or.kr)에서 하면 되고, 단체신청(20명 이상)이나 참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687-0546)로 문의하면 된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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