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재료와 생물로 자신 있는 맛 ‘주문진1호’

겨울에 제맛 ‘생대구 지리’의 시원한 국물 맛

곰치탕 장치조림 등 싱싱한 바다음식 맛볼 수 있어

지역내일 2014-01-10 (수정 2014-01-10 오후 5:12:39)




추운 날씨에 움츠러들기 쉬운 요즘, 깔끔한 국물맛을 자랑하는 생대구 지리 한번 맛보는 건 어떨까? 겨울에 특히 맛있는 싱싱한 생대구지리를 시원하게 끓여내 국물 맛이 일품인 단계동 ‘주문진1호(대표 최보경)’에 다녀왔다.




●맛과 영양 고루 갖춘 고단백 식품 ‘생대구’

대구는 일 년 내내 잡히지만, 여름철보다는 10월 중순 이후부터 잡히는 대구가 맛이 좋다. 머리와 입이 커서 대구(大口)로 불린다. 비린 맛 없이 담백한 맛과 영양까지 고루 갖춘 생대구는 맑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또한, 기름기가 적어 다이어트에 좋고 아미노산이 풍부해 간 해독에도 도움이 되어 숙취 해소에 그만이다. 

주문진1호는 황태머리 다시마 채소 등으로 육수를 만들어 냉동이 아닌 ‘생물대구’로만 끓인다. 깔끔한 국물 맛이 자랑인 지리 요리는 반드시 싱싱한 생물로 끓여야 제 맛이 나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 몸을 녹이며 술안주 하기에도 좋지만, 살이 연하고 부드러워 남녀노소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부드럽고 시원한 곰치국과 장치조림도 인기

보드라운 살의 식감이 일품인 곰치는 지방이 적고 아미노산이 풍부해 인기 해장국으로 손꼽히는 음식이다. 별다른 양념 없이 싱싱한 곰치에 깊은 맛을 살린 천연 육수와 국내산 재료로 만든 신 김치만 넣고 끓여냈지만, 주문진 1호의 곰치국은 본래의 맛이 살아있어 입맛을 사로잡는다. 갓 끓여낸 곰치탕은 비린 맛은 느껴지지 않고 시원한데다 담백한 맛이 살아있다. 숟가락으로 떠먹을 정도로 살이 연해 입에 넣으면 스르르 녹는 곰치. 목 넘김이 부드러워 사랑받는 음식이다.

감자와 무를 넣고 조려내는 장치 조림도 별미다. 장치는 곰치와 비슷한 듯하지만 살이 좀 더 탄력적이다. 주문진1호는 과일 양파 생강 등에 국내산 고춧가루를 넣어 숙성시킨 양념으로 맛을 낸다. 깔끔한 맛에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메뉴다.




●동해안에서 공수한 바다음식

각종 과일로 육수를 낸 시원한 물회는 주문진 1호의 별미 중의 별미로 입맛을 살리는 메뉴다. 쫄깃한 메밀냉면과 공깃밥까지 함께 나와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이 외에도 새꼬시막회 통 문어 백골뱅이 등 싱싱한 바다 음식을 한 상 가득히 내놓는다.




문의 743-0061, 010-5251-7687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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