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꽃쭈꾸미에서 만나는 쭈꾸미의 신화

맛에 멋까지 더한 쭈꾸미볶음의 종결자, 바람꽃쭈꾸미

지역내일 2014-01-16

맛있는 집이라면 장소불문, 어디라도 찾아가는 주부 진경 씨에게 새롭게 꽂힌 음식점이 있었으니, 쭈꾸미볶음 전문점 ‘바람꽃쭈꾸미’다. 수원도심을 조금 벗어나 신갈저수지 쪽으로 달리다보면 1800여 평의 여유로운 공간이 등장하는데, 넉넉한 자연과 멋스러운 풍경이 일단 마음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놀라운 구성의 쭈꾸미볶음세트가 행사기간 동안엔 6천원! ‘대박’이란 단어가 딱 알맞은 바람꽃쭈꾸미에서의 매콤하고 담백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지금껏 맛보았던 쭈꾸미볶음은 잊어라~, 건강까지 담아 맛있게 맵다!
‘건강샐러드+쭈꾸미탕수육+쭈꾸미볶음+들깨수제비.’ 쭈꾸미볶음세트의 메뉴만 보더라도 눈이 휘둥그레진다. 일단, 테이블에 놓인 국화차로 은은함을 즐기기로 한다. 건강샐러드의 등장은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사과, 배, 파인애플, 홍시 등 과일만으로 맛을 낸 드레싱이 입 안 가득 청량감을 전해준다. 쭈꾸미의 식감이 살아있는 바삭한 쭈꾸미탕수육까지, 하지만 이건 애피타이저에 불과하다. 바람꽃쭈꾸미 문형호 대표는 “세트메뉴 안에 애피타이저와 메인요리, 디저트까지 담았다. 격식 있는 메뉴구성에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했다.
메인요리 쭈꾸미볶음은 은은하게 매우면서도 자꾸 끌리는 중독성을 가졌다. 기존에 먹었던 쭈꾸미볶음과는 다른 맛이다 싶은데, 문 대표가 “숙성의 차이”라고 귀띔한다. 국내산 청양고추, 야채 등을 넣어 숙성시킨 양념에 숙성시킨 쭈꾸미를 버무리면 기가 막힌 맛이 완성되는데, ‘맛있게 맵다’는 말이 실감난다. 취향에 따라 함께 나오는 무김치와 콩나물을 넣어 쭈꾸미볶음과 쓱쓱 비벼먹으면 그것도 별미다. 고소하고 쫄깃한 들깨수제비로 쭈꾸미볶음의 매운 맛을 중화시키면 디저트로 유기농 미숫가루가 나온다. 머리가 찡할 정도의 시원한 미숫가루 슬러시로 달콤한 마무리! 품격의 쭈꾸미볶음 한 상에 넘버원이 절로 나온다.


양념장의 달인이 만들어낸 최상의 맛과 정성, 손님이 먼저 알아본다~ 
한식에서 양념장은 맛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문형호 대표의 양념장 비법은 안양 백운호수의 유명한 게장집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 
“모든 재료는 좋은 것을 쓴다는 원칙을 고수합니다. 좋은 재료로 최상의 양념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기 마련이죠. 그동안 고기, 냉면, 게장 등 다양한 요식업을 거치는 동안 여러 경험도 쌓았고, 그만큼 양념에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합니다.” 문 대표가 쭈꾸미볶음에 내놓는 모든 메뉴들엔 심혈을 기울인 양념이 입혀지고 건강까지 가미되면서 오픈 한 달여 만에 마니아가 만들어졌다. “싼 게 비지떡이다, 싸니까 음식이 그냥 그렇겠지 하는 생각들은 편견일 뿐이다. 이익을 조금 남기더라도 좋은 재료를 이용해 음식을 만들다 보면 많은 손님들이 찾게 되어있다. 음식에 쏟는 정성과 진정성은 요즘 손님들이 더 잘 알아본다”고 문 대표가 한마디 덧붙인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그가 고수하는 원칙 중 하나, 그래서 바람꽃쭈꾸미는 믿고 먹는 핫 아이템이 되고 있다.


확 트인 자연 속에서의 힐링, 편안한 시간을 누리다~
잘 나가는 게장집을 굳이 마다하고, 다시 ‘쭈꾸미’라는 아이템을 시작한 이유가 궁금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문 대표의 식지 않는 열정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건강한 음식과 더불어 탁 트인 넓은 공간에서 누구나 여유로운 시간을 갖기 바라는 마음이 컸다. 상권이 발달한 곳을 벗어나 굳이 외곽에 자리 잡은 것도 이 때문이다. 아직은 이르지만, 봄이 되면 알록달록 봄꽃과 야외공간에 마련된 작은 카페에서 즐기는 커피 한잔까지 곁들여지면 일상의 피곤함과 시름도 잊힐 것 같다.
20석, 40석, 100석을 완비해 가족모임, 직장모임 등 각종 모임에도 적합하다. 오픈 기념행사도 진행 중이다. 2월16일까지, 쭈꾸미볶음세트를 9천원→6천원에 제공하는데, ‘맛도 좋고 격식 있어 좋다’며 행복해하는 손님들의 반응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다. 피로회복에도 좋고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인 쭈꾸미를 최상의 상태로 맛보고 싶다면 지금 바람꽃쭈꾸미로 오라. 쭈꾸미의 신화를 만나게 될 것이다. 


위치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357-1(일양약품중앙연구소 뒤)
문의 031-693-6511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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