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국어 공부의 왕도는 정직과 집념!

지역내일 2013-12-30

국어는 하루아침에 점수가 오르는 영역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몇 번 공부하다가 쉽게 지치기 쉬운 과목도 국어이다. 따라서 마치 마라톤을 하는 마음으로 내공을 튼튼하게 쌓으면서 집념을 가지고 꾸준하게 공부를 해야 고득점에 도달할 수 있다.
국어 문제는 상당히 논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감이 아닌 정확한 근거에 의해 풀어야 한다. 따라서 맞은 문제라 하더라도 감에 의존해 푼 문제라면 반드시 정확한 근거 찾기를 통해 다음번에 같은 유형의 문제를 또다시 틀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모의고사를 풀 때 가장 힘들어하는 것 중 하나가 80분이라는 제한시간이다. 그래서 무작정 시간을 줄이기 위해 급하게 풀다 보면 시간은 맞출지언정 정답률이 떨어지는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한 번에 줄이기보다는 차근차근 줄여나가는 훈련이 필요하다. 가령 처음에는 100분에 맞춰서 풀었다면 그 다음에는 95분, 90분, 85분, 80분으로 순차적으로 줄여 나가야 정답률과 시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영역별 공부는 이렇게
 문학 영역은 기본 개념을 확실하게 잘 세워두고 다양한 작품을 접근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탄탄한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여러 작품들을 접함으로써 스스로 작품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또한 국어 B형을 선택하는 학생들은 고전문학에 필요한 고어정리도 함께 해두어야 수능 고득점에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
비문학 영역은 무작정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은 지양해야한다. 문장 독해부터 시작해서 단락 독해, 글 독해로 나아가면서 기본 독해 실력을 튼튼하게 하고, 기본 독해 실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재를 접해 보면서 비문학 독해를 완성해 나가야 한다. 또한 독해를 할 때는 중심문장, 접속사, 중요 어휘 등에 밑줄을 그어가며 중요한 부분을 표시해 가면서 읽으면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문법 영역이 강화된 만큼 문법에 가장 기초적으로 필요한 문장성분과 품사에 대한 기본 개념을 숙지한 후 문제를 풀면서 출제되는 개념을 추가적으로 정리하면서 학습해야한다. 


내신과 수능을 하나로
종종 학교 내신을 망쳤다고 내신을 버리고 수능 공부만 하겠다는 학생들이 있다. 하지만 내신 공부도 곧 수능 공부의 밑바탕이므로 별개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내신 공부 중에 학습한 문학 작품들이 곧 수능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작품이다.


정진학원 국어과 엄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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