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학습형 인재를 키우는 ‘오토국 국어논술학원’

국어가 쉽다. 공부가 재밌다

지역내일 2013-12-27 (수정 2013-12-27 오후 3:18:03)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공부가 가장 재미있다는 아이. 일명 ‘엄친아’는 엄마들의 로망이다. 싫다는 아이를 학원에 보내는 일도 못할 일이지만 그렇다고 아이 스스로 공부하겠다고 할 때까지 기다려 주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니다. 

논술 경력 20년의 오토국국어논술학원 오현숙 원장은 “쉬는 날이 단 하루도 없어요. 수업이 많아 시간을 비우기 어려운데 아침 일찍이라도 공부를 더 하겠다고 하는 학생이 있으면 잠을 줄여서라도 학원에 옵니다”라며 즐거운 하소연을 늘어놓는다. 올 한해 특목고 입시과 국어능력인증시험에서 가장 큰 성과를 거뒀다는 오토국국어논술학원 오현숙 원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내신과 논술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국어가 모든 과목의 기초가 되는 과목이라는 것을 대부분이 알고 있지만 영·수 학원보다 먼저 논술학원에 보내는 이는 흔치않다. 또 논술전문학원이나 시중에 있는 논술전문학습지를 시킨다고 해도 내신에 필요한 국어점수를 확실하게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오 원장은 “오토국에 보내는 부모는 국어에 관심이 많아요. 어떤 과목이든지 기본적으로 독해 능력이 있어야 하잖아요. 대입논술을 대비 차원이 아닌 학습의 기초로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논술수업을 하면서 ‘논술수업을 하는데도 국어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이유가 뭘까’ 고민도 많이 하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는 오 원장은 “국어와 논술의 연계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공부를 많이 했어요. 이제는 찾아오는 학부모에게 지문 하나만으로도 책 한 권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할 만큼 국어점수도 올리고 논술도 잘 가르치는 노하우를 갖게 됐지요”라며 자신 있게 말했다.




●국어인증 시험으로 확실한 마무리

국어시험에서 문법과 화법의 비중이 늘어났다고 했을 때 내심 기뻤다는 오 원장은 “문법이나 화법은 일정한 규칙이 있어서 한 번 확실하게 알아두면 점수 따기가 수월해요. 학생들이 인강으로 공부할 때는 너무 헷갈리는 것도 와서 설명을 들으면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고 해요. 실제로 인증 시험에서 문법 부분에서는 거의 오답이 없을 정도였어요”라며 자신의 강점을 드러냈다.

우리나라에서 국어능력에 관한 인증시험은 KBS에서 주관하는 한국어능력시험과 재단법인 한국언어문화연구원에서 주관하는 국어능력인증시험(TOKL) 두 가지다. 오토국에서 응시하는 시험은 성인용 TOKL 시험으로 쉽지 않은 과정이다. 올해 오토국에서 공부한 다수의 중3학생들이 특목고 입시와 국어능력인증시험(TOKL)에 합격한 것은 오토국 만의 차별화된 수업의 성과를 보여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오 원장은 “우수한 결과도 좋지만 무엇보다 학생들 스스로가 도전하고 성과를 거둔 일이라 의미가 더 큽니다. 논술전형으로 대학만을 가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평가할 줄 아는 자기주도학습형 인재로 키우는데 논술이 든든한 기초가 됩니다 ”라며  논술수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론하는 즐거움 비약적 실력 향상 

어려서부터 책을 꾸준히 읽고 통합적인 사고를 확장하는 것만큼 좋은 공부는 없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더라도 3년 정도 꾸준히 공부하면 독해, 어휘, 문법 등 다양한 공부를 마스터하는 것이 가능하다. 중학교 국어와 고등학교 국어는 다르다. 모의고사에서는 교과서에 나왔던 지문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꼭 필요한 정보를 핵심만 뽑아 다루고 독해 실력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오 원장은 “중학교 때 미리 공부해 놓지 않으면 국어에서 점수를 얻기 어려워요. 인문, 철학, 사회 등 다양한 분야가 들어있는 비문학 파트는 독해능력이 있어야만 점수를 얻을 수 있어요. 오토국에서 토론을 하려면 책을 읽어오는 것은 물론 수업에 관련된 다양한 내용들을 직접 찾아서 수업 준비를 해야 해요. 인터넷 검색을 통한 정보 수집은 허용하지 않아요. 다양한 책과 자료를 통해 수업 준비를 해야 하죠”라며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해 주는 다양한 활동들에 대해 이야기 했다.

오 원장은 “처음에는 한 마디도 반박하지 못하던 학생이 6개월이 지나면 자신 있게 반박할 때가 많아요. 단순암기식 수업을 통해서는 맛볼 수 없는 새로운 차원의 즐거움을 느끼죠”라며 처음에는 너무나 어려워하던 학생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 스스로도 학문하는 즐거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문의 762-2092, 010-8969-2295

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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