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 빈티지’는 빈티지 가구와 소품을 파는 곳이다. 이곳은 아젤리아 핑크색 외관부터 눈길을 잡아끈다. 매장 안은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주인장의 감각이 돋보인다.
더 찬찬히 둘러보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아련함이 묻어있다. 옛 여인들의 생활을 살짝 엿보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미세스 빈티지’의 김영희 사장은 “미세스 빈티지에서는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제품들을 판매한다”며, “남과는 다른 독특한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딱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한번 팔리고 나면 다시는 구할 수 없기 때문에 맘에 꼭 드는 제품이 있으면 빨리 결정해야 한다. 특히 웨지우드 장이나 리넨장은 내놓기가 무섭게 팔린다고.
미세스 빈티지에서는 빈티지 가구와 화장대, 콘솔, 자수보가 인기가 좋다. 최근 TV 드라마에 등장하면서 유명해진 핑크색 스매그(SMEG) 냉장고도 잘 나간다.
미세스 빈티지의 빈티지 가구는 대부분 유럽에서 수입한다. 전문 딜러가 있어 페어가 열리는 현지에서 신상품 사진을 보내온다. 맘에 드는 제품만 선택해 한국으로 들여온다.
김영희 사장은 “고급스럽고, 소장가치가 있는 100년 전 제품은 앤틱이고,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이내 제품은 빈티지”라고 소개한다.
미세스 빈티지는 최근까지 온라인 쇼핑몰만 운영했다. 직접 보고 사고 싶다는 고객들이 요청이 이어져 얼마 전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주 고객층은 40대 이후로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주부들이다. “앞으로 미세스 빈티지가 아줌마들 노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어요. 꼭 사지 않더라도 부담 없이 들러 눈팅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교감하는 장소로 거듭나길 바라요.”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6시
일요일 휴무(토요일은 3시까지)
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동 1342-2
문의 031-903-0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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