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가 해마다 실시하는 청렴도 조사에서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전국 상위권인 3등급에 올라섰다고 강원도교육청이 밝혔다.
권익위는 2013년도 중앙부처, 지자체, 시?도교육청 등의 청렴도 측정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권익위의 발표에 따르면, 2013년 17개 시?도교육청의 종합청렴도는 7.23점으로 지난해 6.75보다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교육청의 경우 2013년도 종합 청렴도는 7.32점으로 2012년도 4등급(12위)에서 3등급(6위)으로 껑충 뛰었으며, 전국 평균을 0.09점이나 웃도는 것은 물론, 2012년보다 0.93점 향상되어 청렴도 개선율이 17개 시?도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그동안 도교육청의 청렴정책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교육 비리와 관련한 부패행위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강원도교육청이 밝혔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국·과장 회의 때 내부청렴도 향상방안 토의, 부서별 부패취약분야 개선방안 발표회 등을 개최하고, 학교현장에서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던 불법 찬조금 모금 근절을 위해 학부모회 운영경비를 학교운영비에서 지원해왔다. 더불어 전 직원 대상 청렴교육 실시, 교육감의 청렴서한문 발송, 청렴 캠페인 실시, 포털사이트 광고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각종 공사나 계약 또는 인?허가 과정에서 부패를 없애기 위해 부조리 신고센터를 활성화하고 직원들에 대한 감찰활동을 강화하여 비리 차단에 노력했다. 아울러, 운동부 운영 학교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운동부 운영 예산을 학교 회계에 편입해 투명성을 높이도록 했으며, 각종 시설 공사의 경우 입찰 단계부터 비리 예방을 위한 감찰을 강화해 왔다.
심만섭 도교육청 감사관은 “주민 직선 교육감 취임 이후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공정한 교육행정과 원칙 있는 인사정책이 자리를 잡으면서 강원교육의 청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 추진으로 한층 더 청렴한 우수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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