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 평촌신도시 내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이 친환경시설로 새롭게 태어났다.
안양시는 15일 "지난 1993년 12월 준공된 소각장이 낡아 국·도·시비 344억여원을 투입, 시설교체 및 보완공사를 마치고 최근 정상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를 증설하고 열에너지 회수시설인 터빈발전기를 새로 설치했다. 또 소각로와 보일러 등을 최신시설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자원회수시설의 처리용량은 하루 150톤에서 200톤으로 늘어났고, 소각비용은 1톤당 6만원에서 3만원대로 낮아졌다. 또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로 증기와 전기를 생산해 연간 34억원의 수익효과를 거두게 됐다.
시는 공사기간 발생한 생활폐기물을 수도권매립지와 인근 지자에의 소각장을 활용해 분산처리해왔다. 그러나 11월 시험가동을 거쳐 지난 10일부터 정상가동됨에 따라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김현수 시 청소행정과장은 "자원회수시설 기능 보강을 통해 폐기물의 처리능력과 경제성을 높였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도 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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