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의 진로와 직업교육을 위한 학교기업 2호점인 ‘홍이 차사랑관’이 지난 10일 태백미래학교에서 문을 열었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태백미래학교 학교기업인 ‘홍이 차사랑관’을 열어 강원 남부지역 장애학생의 진로와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이 차사랑관’은 지난해 속초청해학교의 ‘청해김치’에 이은 두 번째 학교기업으로,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의 특수학교 학교기업 공모 선정에 따라 설립됐다.
홍이 차사랑관’은 동해시 발한동에 연면적 2034㎡ 규모의 자동차 해체와 재활용 사업장을 세워 자동차 해체와 재활용 기술을 익히는 한편, 태백 미래학교에는 자동차 세차 시설과 다육 식물원을 설치하여 자동차 내외장 관리와 세차 기술, 다육식물 재배 기술을 익히는 형태로 운영한다.
산학협력 교육모델인 ‘홍이 차사랑관’은 장애학생에게 기능중심 현장실습으로 취업률을 높이고 지역사회 적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졸업생들을 매년 5명 정도 채용하여 장애학생의 취업도 높여나간다.
현재 자동차 세차 시설을 갖추었으며, 다육식물은 교사와 함께 전공과 학생들이 재배하여 판매에 나섰다. 한편 자동차 해체와 재활용하는 차사랑관은 공장 등록과 영업신고를 마치고 자동차 해체 작업을 할 준비를 끝냈다.
지용식 도교육청 책임교육과장은“학교기업 운영으로 장애학생들의 취업과 직무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사회 사업체와 연계하여 장애학생의 취업이 한층 늘어날 것”이라며,“지역 사회가 학교기업 활성화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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