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17일 유럽 선사인 조디악사로부터 1만 TEU급 컨테이너 운반선 6척을 약 5억 4000만 달러에 수주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미국 스콜피오 탱커사로부터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5척을 수주했다.
이번 계약으로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55척/기, 130억 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하며 올해 수주목표 100% 달성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2010년 이후 4년 연속 연간 100억 달러 이상을 수주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와 같은 대우조선해양의 역량은 최고경영층의 오랜 영업 감각에서 나오는 고객지향적 마인드와, 이를 바탕으로 고객사가 만족하는 기술과 품질을 제공하는 ‘고객 맞춤식 서비스’를 통해 세계 오일 메이저 등 다수의 우량 고객들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상선과 해양플랜트, 군함까지 다양한 선종에서 골고루 경쟁력을 갖춘 균형 잡힌 영업력이 대우조선해양의 수주 원동력”이라고 설명하며 “내년에도 맞춤식 고객관리와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수주목표 초과 달성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중, 126억 달러 수주…연간 목표 97% 달성
삼성중공업은 13일 LNG-FSRU 1척과 석유제품운반선 2척 등 선박 3척을 약 3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 130억 달러를 위해 순항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글로벌 해운그룹인 BW사로부터 LNG-FSRU 1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월에도 이 회사로부터 LNG-FSRU 1척을 수주한 바 있다.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및 재기화 설비로 불리는 LNG-FSRU는 해상에서 LNG를 천연가스로 재기화해 육상의 수요처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선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16년 인도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LNG-FSRU 2척, LNG선 12척 등을 수주하며 LNG선 시장에서만 약 30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거뒀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발주된 LNG선은 모두 36척, 그 중 3분의1 이상을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셈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0일 유럽 소재 선사와 PC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126억 달러를 수주, 연간 수주목표 130억 달러의 97%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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