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년을 마무리 하는 겨울방학에 접어들었다. 곧 다가올 새 학년, 새 학기 맞이하기 위한 마지막 점검의 시간이기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알차게 시간을 보내기 위한 학습 계획을 설정하고 부족한 학업을 보완하겠다는 마음을 갖게 마련이다. 하지만 막상 설정한 계획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이기지 못하고 작심삼일에 그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번 글을 통해 보다 알차고 값진 방학을 보내기 위해 어떻게 학습 전략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인지 살펴보고, 또한 새로운 단원의 교과 학습에서의 선행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목표를 세워라!
그리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목표 달성 계획을 세워라!
항해사는 자신이 목표로 한 목적지를 향해 배를 움직인다. 목적지가 없는 항해는 망망대해에서 표류하기 십상이며, 항해의 동기부여도 생겨나기 어렵다. 마찬가지로 학습에 있어서도 최우선적으로 자신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가시화하고, 그것에 맞는 학습 계획을 설정해야 한다. 이때 그 계획의 설정은 반드시 자신의 ‘학업 성취도’와 ‘학습 성향’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어떤 한 항해사가 자신의 항해 수단이 뗏목밖에 없음에도 태평양을 횡단을 목표로 항해를 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상황을 머릿속으로 떠올려 보자. 목표가 정해졌다고 무작정 뗏목을 이끌고 태평양을 횡단했다가는 위험천만한 일이 발생할 것은 불 보듯 훤하다. 목표항해에 앞서 자신이 현재 소유한 배가 무엇인지, 더 좋은 배를 어떻게 구할 것인지, 항해를 하는 시간과 식량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 지 등의 구체적인 계획 설정을 통해 단계별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자신의 성취도가 목표에 비해 부족하다고 느끼는 학생이라면, 우선적으로 과목에 대한 흥미를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수학, 과학 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학생들의 공통점은 수학, 과학에 대해 막연하게 어렵다고 느끼고 접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학, 과학은 문제에 답을 스스로 찾아내고 개념을 이해했을 때 얻는 성취감이 다른 과목에 비해 크다. 쉬운 문제부터 차근차근 접근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되며, 과목에 대한 흥미 또한 증가하게 된다. 처음부터 큰 욕심을 내지 말고 가장 자신이 있는 영역부터 접근하면서 한 단계씩 성취감을 끌어올려보자. 어느 순간 수학, 과학 과목에 흥미를 느끼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한 번의 수업을 통해 이해를 하지 못한 내용은 어렵다고 포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 번의 학습만으로 개념을 완벽하게 형성하는 경우는 드물며 오히려 완벽한 개념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때문에 반복도 하지 않고 어렵다는 등 자신은 공부를 못하다는 등의 소리는 집어치우자!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가장 단순하며 효과적인 방법이 반복학습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꾸준한 반복으로 통해 이해할 때까지 물고 늘어지는 끈기를 갖도록 해야 한다. 개인적인 반복학습만으로도 버겁다면 주변 친구나 교사들을 적극 활용하여 정확한 이해가 될 때까지 물어보고 또 물어보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목표를 위한 학습 계획을 비교적 잘 수행하고 있음에도 성취도가 기대만큼 나타나지 않는 학생이라면, 주먹구구식 학습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는지, 시간은 어떻게 배분해 어떤 공부를 언제 할 것인지 명시된 계획을 세웠는지 등의 자신의 학습 발자취를 돌아보아야 한다. 이를 통해 계획을 수정,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자신만의 학습 스타일을 잡아 나간다면 더욱 발전적인 피드백을 스스로에게 던질 수 있다. 또한 어느 수준에 도달하겠다는 ‘단기적 목표’를 세우면, 장기적 목표에 비해 효율적인 동기부여와 함께 학습을 위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세워진 계획이 지속될 수 있도록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다잡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한 학습이야 말로 목표 달성의 지름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한 과목에서의 이해를 떠나 융합적인 사고능력을 요하는 학습이 늘어나게 된다. 특히 수학은 조합, 대수 등 과학은 물리, 화학 등으로 과목 내에서도 학습 영역이 나누어져 있으며, 과목내의 각 영역들은 서로 유기적인 관계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한 가지 영역이 부족하다면 반드시 시간을 더 투자하여 보완하여야 한다. 과목 전체의 모든 영역을 고루 갖추어야 더 큰 도약이 가능하다는 것을 인지하도록 하자.
선행 학습!
잘하면 약이 되지만, 잘못하면 ‘독’이 된다!
학습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선행 학습’이다. 물론 학생이 충분히 교과를 이해하고 있고, 학업 능력이나 습관이 고루 갖추어져 있거나, 특목고 진학을 고려하고 있다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현행의 응용 및 사고력 확장의 의미로서 선행에 대한 어느 정도 준비가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과도한 선행 학습을 통해 미리부터 공부 자체가 어렵고 지겨운 것이라는 인식이 형성된다면 대입까지 이어지는 마라톤에서에서 페이스 조절에 실패하기 쉽다. 따라서 이 또한 ‘학업 성취도’와 ‘학습 성향’을 고려하여 학습 계획 세워야 한다.
중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수준에 맞지 않는 선행 학습을 지양하고 본인이 흥미가 있고 자신 있는 과목을 위주로 학습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새 학년의 첫 1학기 중간고사의 성적을 목표로 방학 계획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 영재학교 등의 특목고 진학을 목표로 하는 상위권 학생들이라 하더라도 무조건적인 선행과 영재 학습을 고려하기보다는 방학을 이용해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의 선발 방법, 입시 정보 등을 수집하면서 구체적인 진학 목표에 따라 현행-선행 및 내신 학습의 비율, 과목별 학습 전략을 고려하여 세우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선행 학습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현재 자신의 성취도를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유리하다. ‘와이즈만’에서는 ‘수능역량진단평가지’의 진단을 통해 학생들의 수학, 과학 성취도를 영역별로 심도 있게 분석하여 가장 알맞은 커리큘럼을 안내하고 있다. 따라서 자신의 학업 성취도와 학습 성향에 대해 스스로 돌아보고 점검하기 어렵다면 반드시 이 진단을 통해 확인해보도록 하자.
중등와이즈만CNI 평촌센터
부원장 박성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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