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는 매일매일의 생활 습관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해소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변비와 크게 관련이 있는 것은 식사이다. 다이어트한다며 참새가 쪼아먹는 정도의 식사밖에 하지 않는 여성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변의 통과에 매우 좋지 않다. 식사량이 적으면 자연히 변의 부피가 늘지 않으므로 좀처럼 변의가 생기지 않고 변비가 되기 쉽다.
쾌적한 배변을 위해서는 우선 변위가 생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식사의 양을 많이 취해서 변의 양을 늘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변의 양이 많으면 힘 쓸 필요도 없고 약간의 장의 움직임으로도 변이 밀려나오므로 항문에 부담을 주지 않게 된다.
그렇지만 반대로 과식하게 되면 비만이 되고 당뇨병이나 동맥경화 같은 성인병이 생실 수 있다. 그러므로 무조건 식사의 양을 늘려서도 안된다. 모든 것을 고려할 때 중요하게 부각되는 것이 식물섬유이다. 식물섬유는 몸 속에서 소화 흡수되지 않은 성분이므로 비만에 대한 우려가 없다. 이것은 소화되지 않고 변의 양을 늘릴 수가 있다. 게다가 식물섬유에는 듬뿍 포함해서 변의 양도 늘어나고 변을 부드럽게 하여 배출되기 쉽게 해 준다. 또 식물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면 변이 장내에 머무르고 있는 시간이 짧아지므로 변 속의 유해물질이 장 점막에 흡수되는 것을 막아 대장암 등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즉 식물섬유는 단순하게 변비를 해소해 주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몸에서 중요한 항문과 대장을 지켜주는 이상적인 식품이다. 식물섬유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것은 청국장과 팥과 콩류, 녹미채나 다시마 등 해조류 외에 현미 등의 곡물과 야채, 과일 등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또 비피더스균을 증가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인기가 좋은 올리고당에도 식물섬유가 포함되어 있다. 식물섬유에도 펙틴이나 알긴산 등 여러가지 종류가 있으므로 한가지 식품보다는 가능하면 많은 식품으로부터 식물섬유를 섭취하도록 하자.
상쾌한항외과
류광석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