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드림병원 의학칼럼

"그냥, 자칫 방치하면..."

지역내일 2013-12-05

등산은 건강에도 좋은 효율적인 운동이다. 하지만 산을 무리하게 오르다 보면 자칫 발목을 다칠 수 있다. 특히나 산에서 빙판에 미끄러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한 번 삐끗한 뒤 금방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반복해서 접질리는 경우가 많아 문제다. 발목 인대 손상, 어떻게 치료할 해야 하는 게 적절한 방법일까?

발목 인대 손상, 방치하면 다양한 합병증 초래 

발목 인대 손상을 간과할 경우 재발과 많은 합병증을 초래한다. 연골파열, 퇴행성 관절염 등 상당수 발목 질환의 원인은 발목 인대 손상을 방치한 경우이다. 

치료를 받으면 대개는 정상적으로 생활하게 되지만, 10~20%에서는 만성적인 관절 불안정이 발생할 수 있다. 쉽게 발을 삐게 되고 울퉁불퉁한 길을 다닐 때 특히 잘 삐게 된다. 반복적으로 발목을 삐기는 해도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도 많지만, 상당수는 발목이 붓고 아픈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또 다른 합병증은 연골(관절물렁뼈) 손상이다. 연골에 금이 가거나 연골이 뼈에서 떨어져 관절액속에 떠 다니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발생한다. 그런데 이런 연골 손상은 일반 엑스레이검사에서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진단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연골이 관절액 속에 떠 다니면서 관절사이에 끼이게 되면 정상연골을 손상시킬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MRI 검사를 한 후에 관절내시경으로 수술을 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다. 

발목을 삐끗한 후에 찢어진 인대나 관절막이 두꺼워지고, 이렇게 두꺼워진 조직이 관절사이에 끼어들어가서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충돌증후군의 경우에는 운동을 하거나 많이 걸으면 발목이 붓고 아픈 증세가 나타난다. 

합병증 중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퇴행성 관절염이다. 자꾸 삐고 물렁뼈 손상이 반복되면서  결국엔 뼈가 노출되고 뼈끼리 마주쳐서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한다. 

인대 봉합하는 수술 필요할 수도 

발목 인대 손상으로 처음부터 수술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운동선수일 경우나 인대 손상의 정도가 아주 심한 경우에는 초기에 수술을 하기도 한다. 수술은 반복적인 손상에 의해 늘어난 인대를 제 위치에 팽팽하게 꿰매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수술 후에는 그 인대가 붙어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충분한 고정을 해야 한다. 
발목을 반복적으로 삐거나, 접질리지는 않더라도 붓고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검사를 시행한다. 그 후 늘어난 인대를 다시 봉합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본드림본드림병원 
김문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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