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26일, 2014학년도 학급 편성의 기준이 되는 초·중·고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를 지난해보다 1∼3명 줄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는 시의 동지역의 경우 지난해 31명에서 30명으로, 중학교는 춘천 원주 강릉의 동지역은 35명에서 32명으로, 그 밖의 지역은 33명에서 30명으로 줄여 편성하기로 했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춘천·원주·강릉 지역의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을 춘천과 원주는 39명에서 36명으로, 강릉은 35명에서 32명으로 각각 3명을 줄여 한 학급을 편성하게 된다. 도내 각급학교는 이 같은 기준에 따라 내년 2월 학급을 편성하고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내년도에는 원주 솔샘초등학교가 신설되고, 홍천의 철정초등학교, 원주 문막초취병분교장, 영월 봉래초문산분교장, 정선의 함백여중, 함백여고가 폐지된다.
아울러, 2014년도 학교 수(국·공·사립)는 초등학교 397교에서 395교로 2교 감소, 중학교 163교에서 162교로 1교 감소, 고등학교 117교에서 116교로 1교 감소 운영된다.
민관식 도교육청 설립수용담당 사무관은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추세와 교원수급 상황, 수용시설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학급당 학생 수를 설정하였다”며 “앞으로 저출산 영향에 따른 학생 수 감소가 교육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학급당 학생 수는 학교 교육여건을 파악하는 가장 기본적인 자료로 민병희 교육감이 취임한 2010년 이후 초등은 동지역 5명, 기타지역 6명이 줄었으며, 중학교도 동지역 3명 기타지역 4명,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 3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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